[소비자TVㆍ한국농어촌방송/전주=하태웅 기자] 전주완산소방서(서장 안준식)는 지난 1일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의 발생 등 인명피해를 대비해 오는 9월말까지 폭염 대응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급대원의 얼음조끼 등 폭염장비 확인 모습(사진=완산소방서)

 

기상청은 ‘올 여름철 기온은 평년보다 0.5~1.5도 높고 지난해보다 0.5~1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3개월 전망을 발표했다. 또 여름철 폭염 일수는 20~25일, 열대야 일수는 12~17일로 평년(각각 9.8일, 5.1일)보다 2배 이상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온열질환자를 대상으로 신속한 처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구급차 11대, 펌프차(펌뷸런스) 10대를 폭염구급대로 지정·배치했다.

구급차 내 얼음조끼와 얼음팩, 이온음료 등 폭염장비 9종 상시 배치, 구급대원의 현장응급처치 표준지침에 따른 온열 환자 발생 대비 응급처치 능력향상을 위한 숙달 훈련을 진행하는 등 환자발생 시 신속하게 초기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안준식 전주완산소방서장은 “온열질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구급장비 정비 및 구급대원 능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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