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통해 홍콩 대중교통·편의점 결제 등 가능해

[한국농어촌방송=차현주 기자] 삼성페이가 홍콩의 만능카드로 불리는 '옥토퍼스 카드'를 스마트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홍콩의 옥토퍼스 카드가 삼성 페이 기능을 지원받아 '스마트 옥토퍼스'로 거듭난다. 앱을 다운받아 대중교통 요금 결제는 물론 편의점과 마트, 음식점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사진=삼성페이)
12일 외신에 따르면 홍콩의 옥토퍼스 카드에 삼성페이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옥토퍼스(Smart Octopus)' 서비스를 통해 홍콩 소비자들은 실물 카드 없이 스마트폰에 삼성페이 앱을 설치해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옥토퍼스 카드는 국내의 티머니나 캐시비 카드 같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전자화폐로 97년 출시된 이래 홍콩 시민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다.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물론 편의점이나 슈퍼, 식당 등에서도 널리 쓰인다.
 
스마트 옥토퍼스 카드 기능을 지원하는 휴대전화는 '갤럭시8', '갤럭시8+', '갤럭시노트8' 등이다.
 
스마트 옥토퍼스는 홍콩 50달러(약 7천원)를 보증금으로 내고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는 현재 사용중인 옥토퍼스카드 잔액을 스마트 옥토퍼스로 전환해 쓸 수 있으며, 기존처럼 지정된 곳에서 카드를 충전하지 않아도 삼성페이 앱을 통해 등록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어디서나 쉽게 금액을 충전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화면이 꺼진 경우에도 결제가 가능하고, 푸시 알림으로 결제내역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경우에도 잔액과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