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의원회관서...중국과 마주하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갯벌과 염전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서해안권 공동상생 발전 모색

[한국농어촌방송=김미숙 기자]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녔으며 중국과 마주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서해안이 점차 간척·개발 사업으로 환경이 파괴되고 있는 요즘, 서해안권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이 오늘 진행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시을)은 충남도(도지사 안희정)과 공동 주최로 오늘(13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서해안권 해양수산 공동상생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오늘 박완주 의원과 충남도 공동 주최로 '서해안권 해양수산 공동상생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의 일정을 살펴보면, 먼저 양창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이 기조강연을 통해 '해양수산 발전을 위한 서해안권의 역할 증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강길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실장의 '서해안권 공동 발전을 위한 정책방안', 전승수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의 '서해 연안환경 개선을 위한 시도 협력방안' 등 2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을 좌장으로 해서 '서해안권 연안시도 공동상생을 위한 시도 협력방안'에 대한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참여자는 고학림 호서대 부총장, 김희용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 이승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실장 등 이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박완주 의원은 "서해안권은 중국 동부지역과 수도권이 교차하는 환황해권 중심에 위치해 입지여건 상 중국과 마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서해안은 갯벌, 염전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해양관광자원으로서의 다양한 개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지속적인 간척·개발 사업으로 자연해안공간이 점차 훼손되고 있고 대부분의 하구는 모두 하구 둑으로 막혀 있어 내부 호수의 수질도 점차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양환경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급격한 연안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연구 및 연구교육기관 확충 등의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이에 이번 토론회에서는 서해안권 연안시도의 해양수산분야 공동상생 발전을 위한 정책 방안 및 서해 연안 환경 개선을 위해 충남도 안희정 도지사와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함께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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