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3개월간 복지상담 1만1120건 성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로 사회안전망 구축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5월에 열린 진주복지콜센터 개소식에서 민원인의 복지 상담전화를 받고 있는 모습.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5월에 열린 진주복지콜센터 개소식에서 민원인의 복지 상담전화를 받고 있는 모습.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진주시가 원스톱 복지상담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설치한 ‘진주복지콜센터’가 복지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3월 2일 개소한 진주복지콜센터의 복지상담 건수는 운영 3개월간 총 1만1120건에 이르며 이 중 코로나 관련 지원 상담이 8000여 건으로 위기상황에서 시민과의 복지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진주복지콜센터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630여 개 복지사업에 대한 종합정보를 복지수요자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민원콜센터로, 계약직 상담원이 단순 민원안내를 하는 콜센터와는 달리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심층 상담을 하고 있다.

특히 복지콜센터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창구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에는 진주복지콜센터에 노숙을 하는 80대 노인이 있으니 도와달라는 시민제보 전화가 걸려와 진주시 복지정책과는 조사반을 꾸려 현장으로 달려가 상담을 진행하고, 우선 긴급생계비를 지원해 위기상황을 해소했다. 이후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책정해 복지 위기가구를 발굴 지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게 주 1회 전화와 문자 서비스로 안부를 확인하는 ‘안녕하세요? 희망안부콜 서비스’도 복지 소통 역할을 해내고 있다. 현재 서비스 이용자는 가족이 없는 홀몸으로 우울증 등으로 고독사가 우려되는 대상자이며 상담직원이 직접 안부 전화로 취약계층을 돌보고 있다.

진주복지콜센터 관계자는 “상담시간 내에 다 응대가 안 될 만큼 많은 문의전화가 오고 있어 상담시간 종료 후에도 미수신 전화에 회신 콜 백 서비스를 하느라 힘들고 지치기도 하지만, 시민의 복지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복지 궁금증은 진주복지콜센터(☏754-1001)로 전화하셔서 한 번에 해결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