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화재 다시는 되풀이 되지 말아야
[소비자TVㆍ한국농어촌방송/전북=하태웅 기자] 전라북도 소방본부는 4일 완주-순천 고속도로 천마터널 관리사무소와 회차로 등을 순회하며 터널화재 재발 방지를 위한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터널은 밀폐된 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여 빠르게 확산될 뿐만 아니라 다량의 연기와 유독가스가 인명피해를 키울 수 있어, 출동하는 소방과 한국도로공사의 신속한 협력대응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날 화재안전점검에는 전북소방본부장 및 한국도로공사 구례지사장, 119종합상황실장 및 남원소방서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점검 후 터널 내 화재발생시 기관별 대응 매뉴얼을 재확인하고 신속한 인명구조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보완 또는 협력하여야할 점 등을 집중 논의하였다. 논의 결과는 화재 대응활동에 반영할 예정이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매2터널 사고가 절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터널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도민 모두 터널 내에서는 반드시 안전운전하고, 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을 사전에 알아두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완주-순천 고속도로 천마터널은 길이 약 4Km, 높이 7.4m, 폭 9.2m의 위험도 2등급의 호남에서 가장 긴 터널로 옥내소화전, 물분무설비, 제연설비, 피난연결통로, 비상방송설비 등의 안전시설이 설치되어있다.
하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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