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일반농산어촌개발 신규사업에 선정
청년들이 지역 고유 콘텐츠 담아 어촌지역 재생
청년이 들어선 새로운 어촌문화로 관광자원 육성

남해군 석교권역 어촌종합개발사업 계획도.
남해군 석교권역 어촌종합개발사업 계획도.

[한국농어촌방송/경남=김언석 기자] 남해군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1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내 최대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어촌분야)은 청년들이 직접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담아 어촌지역을 재생시키는 사업이다.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어촌 정주여건 개선과 어촌 소득증대, 지속발전 가능한 어촌경제를 조성한다.

남해군은 이번 사업에서 △석교권역 어촌종합개발사업 △문항 漁울림마을 조성사업 △ 시군역량강화사업 등이 선정돼 내년부터 2025년까지 국비 64억5200만원 등 총사업비 92억을 지원받게 됐다. 이는 경남도에서 선정된 7개 지구의 전체 예산 213억 중 약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남해군은 도내에서 최다 사업에 선정되는 동시에 최대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석교권역 어촌종합개발사업은 ‘석교 어민과 청년이 만나 새로운 어촌문화를 만들다’라는 비전으로 청년을 테마로 하는 콘텐츠를 담아 어촌으로 청년을 유입시켜 청년 문화활동 지원, 일자리 창출, 즐길거리‧먹거리 개발, 청년 창업지원 등을 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지속‧ 장기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새로운 어촌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을 앞세워 특색있는 사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청년골목 내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창업 컨설팅 공간인 청년골목 창업상담소 조성 △청년골목 창업자들을 위한 셰어하우스 역할의 청년보금자리 통합운영관리실 운영 △레시피 개발 및 먹거리를 매개로 원주민, 방문객, 청년간의 교류를 위한 청년마을 밥상 조성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공유 작업장인 청년발전소 조성 △청년 창업 활성화 연구 공간인 청년 연구소 조성 등 청년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담았다.

문항 漁울림마을 조성사업은 ‘갯벌에 반하고 이웃에 반한다. 문항홀릭’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개방적인 공동체 운영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젊은 귀어·귀촌·다문화인들을 위한 문항마을 정착지원 프로그램으로 마을을 젊게 만들어 전국 최고의 漁울림마을로 만들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우리군은 지역자산을 활용한 특색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브랜드화하여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하고, 유입된 청년들과 함께 새로운 어촌문화를 만들어 지역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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