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강원도의회서 내년 예산안 1621억원 통과

[한국농어촌방송=차현주 기자] 강원도가 내년부터 유치원·초중고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최초다.
 
강원도의회는 13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유·초·중·고 무상급식 예산 1621억원을 원안 의결했다.
 
지난 10월 도와 도교육청, 도의회, 도시장군수협의회 합의를 반영한 관련 예산이 이날 삭감 없이 통과되면서 2010년부터 논의해오던 무상급식이 최종 완성됐다.
 
무상급식이 고등학교까지 전면 확대됨에 따라 도내 18만5100여의 학생 전체가 내년부터 급식지원 혜택을 받는다.
 
학교 급식 사진 (사진=소비자TV)
여기에 들어가는 예산은 총 1621억 원으로 학생 1인당 연간 약 88만원의 부담이 사라지게 된다.
 
분담비율은 식품비 기준으로 도비 40%, 시·군비 40%, 도교육청 20%다. 학교급식을 위한 인건비와 운영비는 도교육청이 전액 부담한다.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은 "문재인 정부가 약속한 고등학교 무상교육의 한 축인 고교 무상급식이 강원도에서 가장 먼저 완성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제는 급식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해 학교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급식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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