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권한 2년6개월 동안 도맡고 있어 주변 서기관들과 사무관들에게 부러움 사고 있어

[한국농어촌방송/순천=위종선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 자치행정국 강영선 국장은 후배 공직자들 사이에서 부러움의 대상으로 떠오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시 자치행정국장실 입구
순천시 자치행정국장실 입구

순천시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공무원은 “서기관 승진하기도 힘든데 공직생활 38년중 서기관을 10여년간 하고 있는 강 국장은 모든 직원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친구들에 비해 2년이나 더 할 수 있다는 점도 축복 받은 것이다”고 엄청 부러워했다.

강영선 국장은 평생학습지원과장을 거쳐 기획감사과에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2011년 국제정원박람회지원단장(서기관·4급)으로 승진한 뒤 경제환경국장까지 겸직하고 현재까지 핵심요직을 도맡아 왔다.

2013년 순천시의회사무국장을 지내고 2014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조충훈 전 순천시장이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시절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무처장까지 역임했다.

강 국장은 서울사무소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 2016년 순천으로 돌아와 경제관광국에서 ‘2016 푸드&아트페스티벌’을 지역 축제로 성공 가능성을 열었으며, 18년 1월부터 12월까지 안전행정국을 이끌면서 대대적인 조직개편에도 관여했다.

특히 2019년 1월 조직개편으로 인해 안전행정국이 자치행정국으로 개편 됐지만, 인사 업무를 맡고 있는 총무과와 계약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회계과 등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핵심요직을 2년 6개월 동안 독보적으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주변 서기관들과 사무관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으로 떠오른 반면, 강 국장 눈 밖에 난다거나 심기에 불편을 끼친 자들은 인사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어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허석 시장은 효율적 조직운영과 개개인의 직무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격무부서 장기근무자들은 희망부서로 우선 전보하고 있다지만, 허 시장은 유일하게 자치행정국장의 뒷배경에 눈치를 보면 2년 6개월 동안 핵심요직에 있는 강 국장에게 이끌려 다니며 인사권까지 뺏겼다는 설까지 떠돌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4급 서기관이 맡아야 할 보건소장 자리를 승진을 시키기 위한 꼼수 과정으로 5급 사무관을 권한대행 체제로 보냈지만, 실과장 갑질 논란과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소장 아들 갑질 논란 등으로 4급 승진은 힘들 것이다는 설도 나돌아 간부직원들의 상반기 인사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