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이계승 기자] 광주광역시는 매년 7월부터 8월까지 운영해 온 광주시민의 숲 물놀이장 운영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키로 했다.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제공=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제공=광주광역시청)

광주 시민의 숲 물놀이장은 지난해에만 2만5000여명의 이용객이 찾을 만큼 인기가 높은 곳이지만 최근 수도권에 이어 전국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경우 다수의 이용자가 한정된 공간에 장시간 머물게 되고 사람 간 접촉으로 비말이 전파될 우려가 있으며 특히 물놀이장은 어린아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통제가 어려워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물속에 불특정 다수가 들어가는 만큼 혹시 모를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고 물속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기 때문에 노출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다.

김석웅 시 환경생태국장은 “많은 시민들의 피서지로 각광받던 시민의 숲 물놀이장 개장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내년에 보다 좋은 여건을 만들어 물놀이장을 개장하겠다”며 “아직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있으므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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