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식품 - 완도 금일도에 완도산 다시마 2장 들어간 '오동통면' 전달

오뚜기식품에서 완도 금일도 다시마생산 어민을 위해 오동통면을 전달(사진=한국농어촌방송)
오뚜기식품에서 완도 금일도 다시마생산 어민을 위해 오동통면을 전달(사진=한국농어촌방송)

[한국농어촌방송/완도] SBS 맛남의 광장에서 재고로 힘들어하는 다시마 어민들을 위해 팔 걷어 부치고 나선 백종원의 전화를 받고 오동통면에 들어가는 다시마를 2장으로 늘린 오뚜기에 국민들이 감동받고 환호했다.

완도의 금일도는 국내 다시마 생산량의 70~80%를 차지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농심 ‘너구리’에 다시마를 공급해온 터라 다른 지역의 다시마보다 우수한 품질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하지만 2년 전부터 소비 부진과 일본수출량의 감소 등으로 재고가 쌓이고 판매가 줄어 어민들이 울상이었다.

이번 방송을 통해 다시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와 판매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다시 찾은 금일도 위판장 창고는 팔려나가는 다시마를 실어 나르는 지게차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완도 다시마 창고의 분주한 모습  (사진=한국농어촌방송)
완도 다시마 창고의 분주한 모습 (사진=한국농어촌방송)

특히 어민들의 시름에 즉시 화답한 오뚜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완도 주민들은 이번 방송을 통해 다시마보다 오히려 오뚜기가 더 큰 혜택을 받은 것 아니냐면서도 오뚜기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도 없고, 온라인 구매에도 능숙하지 못한 완도 금일도의 다시마 어민들은 전국민이 열광한 오뚜기의 오동통면을 쉽게 접해 볼 수 없었다.

그런 금일도 다시마 어민들의 사정을 들은 오뚜기는 즉시 오동통면 150박스를 완도금일수협에 전달하여 어민들이 오동통면을 맛볼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오동통면 열풍에 정작 다시마를 생산한 어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기업의 모습에서 젊은 세대들이 오뚜기를 갓뚜기로 부르는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다시마 위판으로 왁자지껄해야 할 완도금일수협 앞 위판장에는 삼삼오오 모인 어민들에게 오동통면 증정식이 있었다. 완도금일수협 서광재 조합장은 전 국민의 다시마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여 더욱 사랑받는 명품 금일 다시마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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