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어린이집 등 36개소에 식물 전달
최원석 대표 “꿈이 있다면 언제나 길 있다”

고성군 청년귀농인 최원석 대표(26)는 29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다소 위축된 청소년들을 위해 벌레잡이 식물 3종을 고성군 내 초등학교 및 어린이집에 기부했다.
고성군 청년귀농인 최원석 대표(26)는 29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다소 위축된 청소년들을 위해 벌레잡이 식물 3종(1000만 원 상당)을 고성군 내 초등학교 및 어린이집에 기부했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정웅교 기자] 고성군 청년귀농인 최원석 대표(26)는 29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다소 위축된 청소년들을 위해 벌레잡이 식물 3종을 고성군 내 초등학교 및 어린이집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 대표는 벌레잡이 식물인 파리지옥, 카펜시스, 스파츌라타 3종 2590본(1000만 원 상당)을 고성군 내 초등학교 및 어린이집 36개소에 전달했다.

군에 따르면 최 대표가 이번 착한 기부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회사 창립을 기념함과 동시에, 코로나19 여파로 정서적 침체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의 탐구심을 고취시키고 빠른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자함이다.

청년 귀농인 최원석 대표는 서울에 거주했던 유년시절부터 벌레잡이 식물에 대한 관심으로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각 조경과 원예를 전공하며 청년농부의 꿈의 키워왔다.

그러다 화훼 및 벌레잡이 식물을 기르던 고성군귀농인협의회 김주용 회장과의 인연으로 고성군으로 귀농했다. 또한 조직배양 기술을 통해 육묘까지 영역을 넓히며 ‘비트로플렉스’라는 농업회사를 설립했다.

최원석 대표는 “농업을 꿈꾸지만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많은 예비청년농업인 및 귀농인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꿈이 있다면 언제나 길은 있습니다. 저희 농장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고성군 여러분을 응원합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농업정책과 박문규 과장은 “최원석 대표와 같이 사회에 공헌하는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군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농업분야 뿐 아니라 모든 고성군민이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이 시기, 이번 기부가 군민들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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