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MRO사업자 지정으로 우주항공산업 집적화
위성조립공장, KAI우주센터 등 항공인프라도 구축
사천에어쇼 전국 축제로 부상·항공판로 가교역할
남중권 관문공항 타당성 알리고 유치 매진
사천 위협할 인천공항공사법 개정 부당성 홍보추진

7월 1일 민선7기 취임 2주년을 맞은 송도근 사천시장이 “지난 6년의 시정성과를 평가해주신 만큼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세계적인 명품 바다케이블카를 만든 것처럼 앞으로도 사천의 미래를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7월 1일 민선7기 취임 2주년을 맞은 송도근 사천시장이 “지난 6년의 시정성과를 평가해주신 만큼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세계적인 명품 바다케이블카를 만든 것처럼 앞으로도 사천의 미래를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이병학 기자] 재선의 송도근 사천시장이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지난 6기를 포함해 6년 간의 성과를 토대로 사천시가 우리나라를 항공산업 G7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도시로의 기반이 다져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사천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해양관광도시를 지향하는 동시에 바다와 육상, 하늘길이 연결돼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이다.

이에 사천시를 이끄는 송 시장은 지난 6년간 해양관광도시 기반 마련,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대형 국가 공모사업 선정·추진 등으로 ‘시민이 행복한 인구 20만 강소도시’의 기반을 다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먼저 송 시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산업 집적화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현재 KAI의 항공MRO사업자 지정으로 인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 중형위성조립공장을 포함한 KAI우주센터 유치, 항공산업특화단지 조성, 종포일반산업단지 준공,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 추진 등 항공관련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세계적인 수준의 항공우주산업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천에어쇼는 민·관·군 합동의 다이나믹한 에어쇼와 함께 획기적이고 다양한 항공관련 프로그램 도입으로 전국적인 볼거리로 부상했으며, 에어로마트 사천은 국내·외 70여개 항공관련 업체와 기관이 참여하는 등 새로운 판로개척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국내 위성분야 집적화와 함께 항공산업에 이어 우주산업에서도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송 시장의 노력에 의한 결과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 청렴도시 사천시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밖에도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민선7기 2년의 임기를 남겨두고 있는 송 시장은 아름답고 풍요로운 삶이 있는 사천의 미래를 준비 중이다.

열린시정으로 함께하는 ‘시민중심 명품도시’ 건설, 명실상부한 ‘세계적 우주항공 미래도시’ 건설, 특색있는 관광자원 개발로 ‘해양관광 거점도시’ 건설, 인재중심의 생동감 넘치는 ‘품격높은 교육도시’ 건설, 자연과 조화로운 ‘환경중심 생태도시’ 건설, 시민 모두가 행복한 ‘균형있는 상생도시’ 건설, 희망으로 미소짓는 ‘농·어업 선도도시’ 건설에 전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송 시장은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6개 분야에 100대 공약을 선정, 세부이행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종합 개발계획을 견인하고 지속성장과 균형발전 나아가 시민행복 극대화를 꾀할 사천시 중장기 종합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지난 6년의 시정성과를 평가해주신 만큼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무한한 책임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시민의 곁에서 늘 힘이 되는 시민중심의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송도근 사천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지금까지 이행한 공약과 향후 계획은

-민선 7기 공약사업은 △시민중심 명품도시 △우주항공 미래도시 △해양관광 거점도시 △품격 높은 교육도시 △환경중심 생태도시 △균형 있는 상생도시라는 시정목표로 6대 분야 9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99건의 공약 중 완료 19건, 추진 중 80건으로 44.5%의 공약 이행율을 보이고 있으며, 완료된 사업으로는 사랑의 빨간 우체통 사업, 복합문화형 사천읍 행정복지센터 리모델링, 시민건강 인증센터 구축 및 운영, 치매예방 안심 행복사업 추진 등 19개 사업이다.

2020년 공약 이행 완료사업 40개를 목표로 실안휴양림 종합개발, 스마트도시 방재시스템 구축, 친환경 미생물발효재단 설립, 섬 주변 야간경관사업 등 사업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대응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비결이 있다면

-우리 시는 코로나19 경계 단계에 보건소 방역대책본부 및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대응하고 있다.

현장 중심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역량을 높이며 전문성을 갖고 방역에 매진할 수 있도록 상황실, 현장·지원 조직 등 내부 인프라를 구축한 것은 물론 확진자 정보공유 등 상시 대응을 위한 위기 대응전담팀을 마련한 것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마스크·손 소독제, 방역약품, 음압전용 선별진료소, 발열감지기 등 필수적인 물자 확보를 위해 예비비를 조기에 편성 운영해 대응체계를 더욱 더 강화하고, 방역 책임자 지정 운영과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도록 생활 방역수칙 홍보강화에 중점을 둔 부분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남중권 관문공항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 상황과 앞으로의 진행은

-사천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요람으로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많은 항공부품업체들이 클러스트를 조성해 항공집적화 산업단지를 형성하고, 향후 신성장동력이 될 항공 MRO사업을 위해 전문법인(KAEMS) 설립과 사업단지 조성 등 항공우주산업도시로서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 신성장동력 및 신 뉴딜정책으로서 항공산업의 성공을 위해 세계적인 관문기능으로서의 국제공항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사천은 지리적으로 남해안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해안고속도로, 통영~대전 고속도로를 함께 품고 있는 사통팔달의 요충지로서 지금 확정돼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와 함께 남해선 철도를 고속화하면 전라권, 충청이남, 부산에서 1시간 정도의 교통시간으로 관문공항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 제2관문공항은 단순한 지역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국가차원에서의 남해안 남부권 발전을 위해 고려되어야 할 사안이다.

현재 코로나19 감염사태로 인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남부권역의 연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2관문공항의 타당성을 널리 알리고 유치활동에 매진해 나갈 것이다.

▲사천시를 위협하게 될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이 추진 중이다. 현 상황과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은 있는지

-지난 6월 19일, 20대 국회에서도 대표 발의했던 윤관석 의원이 이번 21대 국회에서 또다시 인천 중심의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또한 집권여당인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이 공동발의를 해 정치적인 힘에 의해 국회통과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견된다.

우리 시는 이번 개정안이 국가 핵심인프라 사업에 대한 중복 투자로 인한 예산 낭비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한국공항공사, KAI 등 정부출자 기관이 참여하는 항공MRO 신규 법인 KAEMS의 경쟁력 약화를 불러와 이는 결국 우리시 지역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지난 22일 항공경제국장실에서 KAI, KAEMS, 국회의원 보좌관 등 모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에 대한 대책 회의를 열고, 대정부 건의문 작성·통보 등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협의하고 하영제 국회의원실을 통해 국회 국토위 및 법사위에 부결시켜 줄 것도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앞으로 시의회와 사천상공회의소 등도 참여하토록 해 폭넓은 공동대응 방안 논의의 장을 마련함을 물론, 개정안의 부당성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천바다케이블카 연계사업인 아쿠아리움은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중간 기착지인 초양섬에 바다케이블카의 인기에 절대로 뒤처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쿠아리움을 짓고 있다.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규모인 사천 초양섬 아쿠아리움 개장은 2021년 4월로 예상되고 있으며, 75억 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된다.

아쿠아리움이 들어서면 연간 80만 명 이상이 찾게 되고, 직접 고용창출은 물론 사천바다케이블카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삼천포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크 조성사업이 문체부 주관의 ‘2020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어떤 사업인가

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크 조성사업은 세계 최대·최고의 항공우주박물관인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 항공우주박물관에 버금가는 항공 교육 박물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미 운영 중인 항공우주박물관 야외전시장 및 에비에이션센터와 연계하되 차별화 될 수 있도록 능동적이고 동적인 체험관람 프로그램을 도입해 관광지의 재활성화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 기존 항공우주를 테마로 하되 항공산업 쪽에 치중돼 있는 콘텐츠를 우주테마로 비중을 높이는 등 항공산업에서 우주산업으로 나아가는 최신의 트렌트 관광지로 육성하게 된다.

특히 관광지를 중심으로 최신 관광트렌드 도입,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 사업, 연계코스 개발 등 확장된 사업계획을 통해 대표적인 지역관광자원 개발사업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 시키고자 한다.

사천첨단우주항공과학관 리뉴얼 사업인 ‘사천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크 조성사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운영으로 연간 방문객 100만 명 유치, 사업기간 내 2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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