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폐막식(2월 25일)까지 운영...작년엔 탄핵 촛불집회로 개장 안해

[한국농어촌방송=차현주 기자] '단돈 1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울 시청앞 스케이트장이 22일 개장한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오는 22일부터 평창동계올림픽 패막일인 내년 2월 25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입장료는 예년과 동일하게 1천원이며 입장료에는 스케이트 대여료가 포함돼 있다. 개장 당일에 한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1회 입장권 구매로 1시간동안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고, 이용객 안전을 위한 안전모와 보호대는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운영시간은 일요일~목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이고, 금요일과 토요일·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다. 성탄절 전날인 24일과 당일인 25일,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그 다음날 오전 0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2004년 처음 개장해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이용료 '1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2015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모습 (사진=서울시)
작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관련 촛불집회로 스케이트장이 열리지 않았다.
 
서울시는 "올해는 의무실 중앙배치, 매점과 스케이트 착·탈실 분리, 16세 이하 안전모 의무 착용 등 이용객의 안전 및 편의 개선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특히 야외 스케이트장임을 고려해 통합대기환경지수 측정 결과에 따라 수치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운영중단' 을 결정하고, 최소 2시간 전에 시민들에게 이를 사전 공지할 예정이다.
 
또한 동계올림픽 붐업 조성을 위해 동계올림픽 종목인 '컬링 체험존'을 운영하고 동계 올림픽 종목과 연계한 이벤트를 다양하게 운영한다.
 
스케이트장 이용권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홈페이지(www.seoulskate.or.kr)를 통해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며, 현장 구매를 하고자 하는 이용객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동쪽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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