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대교, 고금대교, 완도여객선터미널, 해남 땅끝항 총 4개소 운영

[한국농어촌방송/완도=전형대기자] 최근 수도권, 충청권, 전북에 이어 광주광역시와 전남 지역에 코로나19 감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음에 따라 광주광역시와 전남도에서는 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완도대교 발열체크 검사소(사진=완도군)
완도대교 발열체크 검사소(사진=완도군)

이에 완도군은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하여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고자 지난 5월 5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종료되었던 발열 체크소 운영을 지난 4일 재개했다.

발열 체크는 군 주요 진입로인 완도대교와 고금대교, 완도여객선터미널, 해남 땅끝항 등 총 4개소에서 실시한다.

발열 체크소 운영이 재개된 날 현장을 방문한 신우철 완도군수는 “군민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근무를 서준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며, 점점 날이 더워지고 있기 때문에 건강관리를 잘 해 줄 것”을 당부하며, 군민들에게는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으므로 코로나19 예방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꼭 지켜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군으로 유입되는 모든 차량의 탑승자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함으로써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원천 차단하여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의 안전과 청정완도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지난 2월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확산되면서 2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총 67일 간 대교와 항 포구 등 총 10개소에서 발열 체크소를 운영했다.

아울러 관광객 급증에 따른 섬 입도 통제, 낚시 어선 입출항 금지, 해외입국자 별도 시설 2주 격리 의무화 행정명령 발동 등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한 결과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청정완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으로 손 씻기가 중요한 만큼 개학 전 유치원 및 초‧중학교 등 10개소에 세면대를 설치하였으며, 이번 달에는 어린이집 17개소에 세면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군은 매일 읍면장 영상회의를 개최하여 관내 방역 사항을 점검, 조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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