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11일 첫마중길에서 사회적기업, 전주로컬푸드, 화훼협동조합 등이 함께 전주 착한 큰장터 개최
20여 개 공동체·업체, 소비자 참여형 플리마켓 열고 판매와 체험행사 운영, 경품행사도 열려
훌라후프 기네스, 버스킹·전주시립합창단 공연, 가수 리아 공연, 타투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진행

[소비자TVㆍ한국농어촌방송/전주=하태웅 기자] 전주시가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경제기업과 공동체, 시민들이 함께하는 소비촉진 행사를 연다.

시는 오는 11일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주착한캠페인’의 일환으로 사회적기업과 전주로컬푸드, 화훼협동조합, 공동체들이 함께하는 ‘전주 착한 큰장터’를 진행한다.

착한 훌라후프 챌린지(사진=전주시)

 

이날 장터에는 지역의 자활센터 6개 사업단과 사회적기업 8개소, 바이전주협의회, 시니어클럽 등이 참여해 누룽지, 마스크 등 사회적경제 생산품과 다양한 농산물들을 판매한다. 또한 화훼인연합회협동조합에서는 꽃과 화분을 시중가격의 25% 할인판매를 진행하고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에서는 과일, 채소, 양곡, 가공품을 판매하고 경품행사도 실시한다.

더불어 20여 개의 공동체와 업체들은 소비자 참여형 플리마켓을 통해 다양한 판매와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행사 중간에는 훌라후프 기네스와 함께 서전예술단, 꼭두, 시나브로, 나니레의 버스킹 공연, 전주시립합창단 공연, 가수 리아와 윤영걸 한양장신대 교수의 ‘전주어게인’ 공연 등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여기에 어린이놀이터와 타투 이벤트, 응원 트리 등도 마련된다.

이와 관련 지난달 26일 시작된 이번 전주착한캠페인에는 지역의 1500여 소상공인들이 할인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식당들은 주메뉴를 할인 제공하고 슈퍼마켓은 생활필수품을 할인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호텔 등 숙박업소는 특별할인행사나 패키지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체험 등 공방과 전통시장, 상점가 등도 할인에 참여하고 있다.

할인행사에 참여한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착한소비 인증 이벤트를 통해 최고 30만원 상당의 경품도 증정한다. 또 서부시장, 풍남문상점가, 동문상점가에서는 룰렛 다트게임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전주착한캠페인의 분위기 확산을 위해 착한 훌라후프 챌린지와 버스킹 공연, 베란다 음악회 등도 열리고 있다. 특히 훌라후프 챌린지 영상의 경우 홈페이지 조회수가 8000여 회에 달하고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11만 명 가까이 조회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착한 소비운동을 통해 지역의 경제를 회복시키는 것은 물론 예술가들의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마음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수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이번 전주착한캠페인 추진을 위해 홈페이지 및 유관기관 홍보 등 비대면 홍보와 버스킹 공연 등을 지역 곳곳에서 진행해 행사분위기를 고조시켜왔다”면서 “일시적이고 보여주기식의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다 같이 위기를 극복함으로써 사회적 자본이 충분히 축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할인업체 정보와 행사일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착한캠페인 홈페이지(goodjeonju.kr)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전주착한캠페인’을 검색해 확인 가능하며 이를 통해 동참을 희망하는 업체의 접수도 가능하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