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119 신고 저소득층 온열환자 등 찾아
의정부시는 ‘희망드림 우체통’으로 도움 요청
여주시 벽걸이선풍기 설치해 ‘착한바람’ 사업

사진=남양주시 제공
사진=남양주시 제공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조선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때이른 폭염까지 올 여름 위기상황에 놓인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발벗고 나섰다.

화성시는 다음달까지 하절기 복지사각지대를 집중 발굴한다. 복지정책과, 노인복지과, 장애인복지과, 아동보육과, 복지위생과, 보건행정과와 더불어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통·반장, 우체국, 경찰서, 가스검침원, 세탁소, 약국 등 생활업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희망더하기발굴단이 함께한다.

집중 발굴 대상은 119에 신고된 저소득층 온열환자, 소득이 공적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지만 돌봄 등 과중한 부담으로 어려운 가구,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으로 확인된 가구, 그 밖에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가구 등이다. 

해당 가구는 생계비와 의료, 주거 서비스 등 긴급지원과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쿨매트와 선풍기 등 지역 내 복지자원과 연계한 물품 후원도 이뤄진다. 특히 돌봄 등 복합문제를 가진 가구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 지속적으로 지원된다.

 

 

의정부시 호원1동도 여름철 폭염 취약 계층을 집중 발굴해 지원한다.

‘내 손안에 복지서비스’리플릿을 자체 제작해 누구나 알기 쉬운 복지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민센터 방문⋅대면 제보가 어렵거나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언제든지 동 주민 센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희망드림 우체통’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민간 자원을 적극 활용해 연계하고 있다. 관내 중식당의 후원으로 식사 제공이 필요한 소외 계층에게 중식을 지원하고 밑반찬을 만들어 대상자에게 방문⋅전달하며 정기적인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남양주시 북부희망케어센터는 코로나19 감염과 폭염에 대비한 필요물품을 구입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65세이상 어르신 500명에게 전달했다.

이번 여름나기 물품지원은 남양주 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한 후원금으로 이뤄졌다. 오는 10일까지 덴탈마스크 2만5000개와 손소독제 500개, 손선풍기 500대가 대상 가구에 지원된다.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착한바람’ 사업도 눈길을 끈다.

여주시에서는 중앙동 행복마을관리소 지킴이들이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거주환경과 건강상태를 분석하고 벽걸이 선풍기를 설치,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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