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 총사업비 2억원 투입해 건지산 등산로 5개 구간에 대해 환경개선 사업 추진
야자매트 설치 및 배수로 정비 등 보행환경 개선, 정자, 운동기구, 등의자 등 편의시설 설치

[소비자TVㆍ한국농어촌방송/전주=하태웅 기자] 전주시민들에게 널리 사랑 받는 건지산 등산로가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로로 탈바꿈된다.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전북을 대표하는 명품 여행길 중 하나인 건지산길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정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사진=전주시)

 

전주시 덕진구(구청장 김형조)는 전북 1000리길 생태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8월까지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전북을 대표하는 명품 여행길 중 하나인 건지산길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정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덕진구는 덕진동 연화마을 입구부터 혼불문학공원~오송제~편백숲~동물원뒷길~건지산 정상~숲속도서관~조경단으로 이어진 건지산 등산로를 5개 구간으로 나눠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대우초원아파트 부근 정자 및 운동기구(10개) 설치, 꽃댕강 및 죽단화 식재 △장덕사 부근 노후정자 신축 △연화마을 부근 종합안내소 설치 △해마루아파트 부근 등의자(4개소) 및 야자매트 설치 △숲속작은도서관 부근 배수로 정비 및 혼합석 부설 등이다.

또한 구는 산책로의 목재 지지대가 썩거나 노면 요철로 인해 강우 시 물고임 현상이 심해 안전사고 발생의 우려가 있는 곳에 대해서는 정비 후 야자매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노후화된 시설물(사진=전주시)
노후화된 시설물(사진=전주시)

 

동시에 노후 안내표지판에 대해서는 전북 1000리길과 건지산길에 관한 정보를 수록해 새롭게 정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전북 1000리길 생태숲 조성사업은 건강하고 가치 있는 걷기 여행 문화를 활성화하고 안전과 이용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전주지역에는 한옥마을 둘레길과 천년전주 마실길, 건지산길이 지정돼있다.

김형조 전주시 덕진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건지산길을 쾌적한 탐방환경으로 개선해 도심 속 생태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다시 찾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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