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침체⋯지자체 시민돕기
화성시 취약계층, 휴업자, 무급휴직자 지원 나서
아산시 마스크업체와 MOU 인력 7000여명 투입

사진=아산시 제공
사진=아산시 제공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조선미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시민들이 실직 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일자리 마련에 나섰다.

10일 아산시는 마스크 생산 업체 씨박스에이치앤에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로나19 K-방역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MOU를 통해 마스크 생산설비 500여대, 방호복 등 방역물품 50여대가 설치되고 인력 7000여명이 투입된다.

시는 이번 투자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씨박스에이치앤에스는 관계사 6개사와 아산 음봉면 삼거리 9만5054㎡(2만8754평)에 1500억원을 투자한다. MB필터부터 마스크, 방호복 등 방역물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춰 하루에 2500만장을 생산할 예정이다.

화성시도 총 4500개의 공공일자리를 마련했다. 참여대상은 만 18세 이상의 근로능력이 있는 화성시민으로 취약계층과 휴업자, 무급휴직자 등 생계지원이 필요한 주민이다.

단 1세대 2인 이상 참여자(세대주 포함 5인 이상일 경우 2인까지 허용), 사립학교 교직원 포함 공무원 가족은 제외된다. 실직자와 폐업 자영업자, 특수고용·프리랜서·플랫폼 종사자 등 취업 취약계층과 저소득층은 우선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다중이용시설 등 생활방역 지원, 소상공인 회복지원, 영농일손 등 농·어촌 지원, 마을정비 등 공공휴식공간 개선, 문화·예술 환경개선, 긴급 공공업무지원, 산업 밀집지역 환경정비, 재해예방, 정책조사⋅모니터링 등 청년지원,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등 특성화 사업 10개 분야다.

 

 

근무기간⋅시간은 8월부터 11월까지 사업기간 중 4개월 이내로 1일 3시간~5시간, 주5일 근무로 진행된다. 모든 참여자는 4대 보험이 의무 가입되며, 최저시급이 적용된다.

모집기간은 오는 22일까지로 이메일(cbs0402@korea.kr)이나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합격자는 31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화성시는 주로 재해사고에 보장하던 시민안전보험을 올해 갱신부터 ‘상해 의료비’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민안전보험은 화성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시민과 등록 외국인, 거소 등록 동포를 포함 누구나 무료로 지원되며, 별도의 가입 절차가 없고 개인보험에 가입하더라도 중복 보장이 가능하다.

보장항목은 상해, 폭발·화재·붕괴·산사태, 일사병·열사병 포함 자연재해, 대중교통이용중 상해사망,스쿨존 교통사고(만12세 이하), 농기계 상해 후유장해, 가스사고 사망⋅후유장해, 침몰사고 사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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