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야 물럿거라

거창군 주상면 도동마을 건강지킴이, 풍물패 결성
거창군 주상면 도동마을 건강지킴이, 풍물패 결성

[한국농어촌방송/경남= 차솔 기자] 거창군 주상면(면장 김득환) 완대리 도동마을에서는 최근 풍물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의 옛 전통을 보존함과 동시에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심신이 힘들고 지쳐있는 마을 주민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과 단합하고 정이 넘치는 마을로 만들기 위해 마을 풍물패를 결성한 것이다.

울려 퍼지는 풍물소리에 배우는 사람은 물론이고 마을 주민들도 함께 동참해 어깨춤을 추며 웃음소리로 활력이 넘치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도동마을 풍물패는 10여 명의 인원으로 시작했지만, 앞으로 주민들을 더 영입하고 꾸준한 연습을 통해 실력을 갖춰 마을잔치에서 공연도 할 계획이다.

김득환 주상면장은 “사라져 가는 농촌의 아름다운 소리와 멋으로 우리의 것을 배우고, 화합을 통해 건강과 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는 풍물패 결성에 감사를 드리며, 다른 마을에도 본보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현재 도동마을은 46가구 65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20여 년 만에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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