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시⋅군 합동 여름 장마철 대비활동 펼쳐
배수로 1만8430개 준설작업, 노후시설 교체
이천시는 공영주차장 일대 환경정화 실시해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조선미 기자]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과 ‘여름 장마철 대비 도로 배수로 집중정비’를 마쳤다. 도내 지방도 2761km와 시군도 8807km 등 약 1만1568km를 대상으로 집중 정비가 이뤄졌다.

먼저 도로 주변 ‘우수받이’ 5만7968개를 대상으로 산적한 쓰레기와 토사, 잡풀 등을 제거하고, ‘배수로’ 1만8430개에 대한 준설작업과 노후시설 교체 등의 정비를 했다.

더불어 도로변 청소를 통해 쓰레기 569톤을 모두 수거하고, 지하차도 68개를 대상으로 측구준설, 펌프시설 밸브 교체, 배수펌프장 가동 점검 등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비활동을 벌였다.

이를 위해 지난달 노면청소차량, 준설차량, 포크레인 등 156대의 장비와 도로보수원, 외부용역 등 총 2003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배수로 내 퇴적 토사나 쓰레기, 잡풀은 일시정비로 완전히 해소가 되지 않기 때문에 향후 시⋅군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배수로 정비 등 상시 관리 활동을 할 계획이다.

특히 시⋅군의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이번 정비결과를 ‘2020년도 도로정비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집중호우 이전까지 도 차원의 점검을 실시해 미흡한 곳을 발굴·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배수로가 막히면 도로 위로 물이 범람해 노면파손의 원인이 되거나 자칫 교통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이천시 제공
사진=이천시 제공

 

한편 이천시 지역자율방재단은 여름철 우기에 대비해 이천시 지역자율방재단 40여명과 창전동 구배수지 공영주차장 일대에서 환경정화에 나섰다.

지역자율방재단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빗물받이를 위주로 폐비닐류와 재활용품, 토사, 낙엽 등 각종 폐기물을 수거하고 주변지역 위험요소 제거, 사전예찰 등의 활동을 벌였다.

방재단장은 “빗물받이에 이물질이 쌓일 경우 빗물 역류로 도로와 주택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장마 전 필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광역시의회도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 건설사업 현장, 인천교매립지 배수펌프장 등을 방문해 재해 취약 시설을 확인하고 재해 예방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의원들은 장마철 발생하는 구조·구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국가적 대응을 위해 119 구급대의 환자 이송 등 신속한 방역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