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48곳에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6개월분 전달해
누림센터, 코로나19로 비대면 방식 문화•체육 지원
장애인정책개악저지공동투쟁단, 개편안 수정 요구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조선미 기자]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누림센터)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체 ‘웨이브’가 도내 장애인복지 시설 48곳에 ‘웨이브 프리미엄 이용권 6개월분’을 전달했다.

누림센터는 경기도 내 장애인의 문화·체육 활성화를 위해 문화공연과 스포츠 경기 관람권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로 직접 관람이 어려워지면서 비대면 방식으로 문화·체육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의 실내 여가 지원을 위해 웨이브 콘텐츠 이용권 배부를 추진했다. 대상은 예방적 코호트 격리 중인 장애인거주시설과 긴급돌봄 시행 중인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총 48곳의 이용인과 종사자 2510명이다.

이번 배부를 통해 장애인시설은 웨이브가 보유한 국내외 드라마와 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최대 6개월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한 개의 이용권으로 최대 4대의 기기에서 콘텐츠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목적에 따라 소그룹 또는 개별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이용권을 받은 한 장애인거주시설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이용인의 외출이 어려운 시기에 시설 안에서 흥미진진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 이용인들과 함께 TV를 시청할 뿐 아니라 음악치료, 영화감상의 날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장애인정책개악저지공동투쟁단은 시가 추진 중인 장애인활동지원 확대 정책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앞서 지난달 화성시는 종전 인정조사 1등급 장애인 169명에게만 추가 지원했던 것을 활동지원 사업 전체 대상자(종합조사 1~15구간)로 확대하고, 장애 정도와 가구 특성에 따라 월 10시간에서 192시간까지 맞춤지원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업 혁신안을 마련했다.

총 수혜 대상자는 1176명으로 늘어났으며 예산 역시 연간 33억원에서 43억원으로 증액된다. 기존 169명의 인정조사 등급(종합조사 1~12구간) 대상자 중 독거, 취약, 와상 등으로 거동에 제약이 큰 장애인은 월 192시간까지 지원돼 보건복지부 국비 시간과 경기도 추가 시간을 포함, 현행처럼 하루 24시간 돌봄이 가능하다.

최근 공동투쟁단은 이와 관련 성명서를 발표, 예산 증액 규모에 비해 수혜 대상자만 크게 늘려 중증장애인들에 대한 혜택이 축소되고 이들이 오히려 복지 사각지대로 내몰리게 된다며 개편안의 전면 수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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