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다각적 협업 장인 ‘경남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USG공유대학’…대학교육 혁신‧지역맞춤형 인재 양성
경상대 총괄대학으로서 지역‧교육 혁신 주도적 역할 수행
권 총장 “가장 우수하고 선도적 플랫폼 모델 구축할 것”

경상대학교 전경.
경상대학교 전경.

[한국농어촌방송/경남=정웅교 기자] 경상대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경상대학교는 이 사업의 총괄대학으로서 지역혁신과 교육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16일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하면서 “사업신청 접수(6월 19일) 결과 비수도권 14개 모든 시도가 단독 또는 연합으로 총 10개 플랫폼을 구성해 지원했으며, 교육부는 이들 플랫폼을 대상으로 선정평가를 진행(6월 30일~~7월 10일)했다.”라며“그 결과 경남, 충북, 광주·전남 지역혁신 플랫폼이 최종 선정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부는 “이 사업은 지역혁신 및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범부처 핵심정책의 일환으로, 지역의 대학이 지역과 협력관계를 형성, 우수인재를 육성하고 청년의 지역정주를 높이는 데 핵심역할을 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경남은 17개 대학, 49개 지역혁신기관 등으로 플랫폼을 구성, ‘제조 엔지니어링’, ‘제조 ICT’, ‘스마트공동체’ 3개 핵심분야를 선정했다.

특히 교육부는 “경남은 지역 내 협의 과정을 거쳐 공유대학인 ’USG 모델’을 개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지자체·대학·산업체의 협업 노력을 극대화하여 ‘지방대학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혁신적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은 총사업비 448억 원(국비 300억 원, 도비 128억 원, 교육청 20억 원)으로 2021년 5월까지 경남지역 대학‧기업‧연구기관 등이 ‘경남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스마트 제조엔지니어링’, ‘스마트 제조ICT’, ‘스마트 공동체’ 등 3가지 핵심분야에 대해 지역수요에 맞는 대학교육체계개편, 인재육성 및 기술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경남지역혁신플랫폼은 대학과 연계된 지역혁신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지역 내 다각적 협업의 장으로 운영조직으로서 경상대학교 총장과 경남도지사와 공동위원장인 ‘지역협업위원회’가 심의‧의결 기구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기획‧조정 등 총괄‧관리기구인 ‘총괄운영센터’, 대학별 교육혁신 방향 설정‧추진을 지원‧관리하는 ‘대학교육혁신본부’, 지역협업 네트워크 구축, 지역사업 수요조사 및 수요기반 사업기획기구인 ‘지역상생본부’, 성과관리 체계운영, 혁신목표 수립기구인 ‘혁신성과관리본부’ 및 ‘핵심분야별 팀’으로 구성된다.

경남지역혁신 플랫폼은 1개의 총괄대학이 참여대학 전체를 아우르는 교육혁신을 주도하고 3개의 중심대학이 분야별 혁신을 주도해 나가게 된다.

경상대는 총괄대학으로서 대학교육혁신본부를 주관하며 핵심분야 중에서는 ‘스마트 공동체’의 중심대학 역할을 수행한다. 나머지 ‘스마트 제조엔지니어링’은 창원대학교, ‘스마트 제조ICT’는 경남대학교가 각각 중심대학이다.

경남지역혁신 플랫폼의 대학교육혁신방안은 공유형 대학혁신 모델로 ‘USG공유대학’을 구축해 대학 간 연합 교육과정 개발‧운영을 통해 핵심분야별로 공동의 학사조직을 구성하며 학점 교류와 교육과정 공동운영을 통해 소정의 이수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플랫폼에 참여하는 대학들은 대학교육혁신본부 내에 공동 거버넌스를 구성해 학점교류와 교육과정 공동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협의하여 결정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플랫폼은 한국연구재단과 사업 협약을 체결하게 되며 또한 대학교육혁신 참여대학은 총괄대학의 장과, 핵심분야별 과제 참여기관은 중심대학의 장과 참여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21년 5월까지 1차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권순기 경상대학교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7월 15일 열린 취임식에서도 밝혔듯이 국가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지역 상생과 협력으로 전국에서 우수하고 선도적인 지역혁신 플랫폼 모델을 구축하도록 총괄대학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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