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업체 44개 품목…8200만원 규모 선적
미국 최대 규모 한인 온라인쇼핑몰서 판매돼

산청군이 16일 오전 금서면 매촌리 소재 ‘산청군양잠농업협동조합’에서 ‘산청군 우수 농식품 미국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산청군이 16일 오전 금서면 매촌리 소재 ‘산청군양잠농업협동조합’에서 ‘산청군 우수 농식품 미국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이상혁 기자] 산청군의 우수 농식품이 코로나19 악재를 뚫고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군은 16일 오전 금서면 매촌리 소재 ‘산청군양잠농업협동조합’에서 ‘산청군 우수 농식품 미국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선적식에는 이재근 군수와 심재화 군의회의장, 조균환 군의원, 산청군농협 박충기 조합장, 산청군수출협회와 수출업체, ‘꽃피는아침마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수출되는 품목은 금서한방촌쌀과 오디진액, 홍화씨환 등 15개 업체 44개 품목이다. 수출금액은 약 6만8000달러로 한화 약 8200만원 규모다.

판매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한인대상 온라인 쇼핑몰(CconmaUSA)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수출은 산청군이 지난해부터 미국 ‘꽃피는 아침마을 USA’와 판촉행사를 진행하는 등 미국 내 온라인 식품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특히 군은 지난 4월 수출간담회를 열고 지역 수출기업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온라인수출상담회를 비롯해 9월 중 예정인 미국시장 온라인 판촉행사 기획 등 코로나19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이번 미국 수출은 우리 산청 농식품의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주신 기업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출확대 방안을 마련해 지역 기업의 실익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꽃피는 아침마을’는 매일 아침 전세계 360만명에게 배달되는 이메일 편지인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시작된 농산물, 생활용품 판매·소비문화 공동체다.

국내에서는 2005년 11월, 미주지역에서는 2009년 11월에 ‘꽃피는 아침마을 USA’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현재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