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에 맨눈으로 확인 가능한 혜성

니오와이즈 혜성(C/2020 F3 NEOWISE)
니오와이즈 혜성(C/2020 F3 NEOWISE)

[한국농어촌방송/경남=차솔 기자] 거창군은 지난 7월 16일 저녁 9시경 거창군에 위치한 감악산에서 니오와이즈 혜성(C/2020 F3 NEOWISE)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니오와이즈 혜성은 2020년 3월에 광역적외선탐사위성(NEOWISE)이 발견한 혜성으로 겉보기 10등성으로 매우 희미한 천체였다.

월성우주창의과학관이 지난 7월 중순 니오와이즈 혜성 관측 시 이 혜성은 큰곰자리 아래쪽 지평선 근처를 통과하고 있었으며, 2등성 정도의 밝기를 가지고 있었다.

이번 니오와이즈 혜성은 북반구에서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하며, 이렇게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는 혜성은 1997년 헤일밥 혜성 이후 23년 만에 처음이다.

거창월성우주창의과학관 강용범 관장은 “니오와이즈 혜성은 우리나라에서도 초저녁에 관측이 가능은 하나, 장마철로 인해 날씨가 불안정하고 구름이 많아 관측할 동안 마음을 졸였다”고 피력했다.

현재, 니오와이즈 혜성은 7월 3일 태양으로부터 약 4,300만km 떨어진 근일점을 통과해서 멀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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