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수 283명, 결혼 110건, 자연 증감 전남 시군 2위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영광=이계선 기자] 영광군은 2020년 상반기 결혼·출산 통계결과 출생아수가 283명으로 전라남도 군단위 1위라고 밝혔다.

2020 첫둥이 사진 (제공=영광군청)
2020 첫둥이 사진 (제공=영광군청)

이는 2위인 무안군(224명)보다 59명이 더 많았으며 2018년 합계출산율 전국 1위였던 해남군(209명)보다도 74명이 더 많았다.

또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여파로 전라남도 인구 순유출이 6개월 연속 지속되었고 출생아 수와 결혼마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영광군은 높은 출생아수를 바탕으로 자연 감소(출생아수-사망자수, △66명) 부분에서도 22개 시·군 중 2위로 최소화하였다.

한편 영광군 6월말 기준 인구는 53,475명으로 전년대비 377명 감소하였지만 2020년 상반기 전라남도 시·군별 인구증감을 보면 인구가 증가한 지자체는 순천시와 무안군 2곳뿐이고 나머지 20개 시‧군 중 영광군은 여섯 번째로 인구 감소폭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광군은 올해 초 인구 5만4천명 지키기 운동을 전개하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인구·결혼·출산·청년·일자리 정책을 적극 추진해 왔다.

금년부터 결혼장려금 500만원, 영광군 신생아 양육비 첫째아 500만원, 둘째아 1,200만원, 셋째아부터 다섯째아까지 3,000만원, 최고 3,500만원까지 대폭 상향 지원하는 등 출산 장려 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또한 인구문제 극복을 위해 「내 고장, 내 직장 주소갖기 운동」을 관내 기관‧사회단체, 기업체, 군민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관내기업과 인구감소 극복 업무협약 체결, 찾아가는 맞춤형 인구교실 운영, 찾아가는 주소 이전 서비스를 전개하였다.

영광군은 하반기에도 맞춤형 인구출산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인구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가족 여행이 어려운 다자녀 가족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6월에 신청·접수하여 선정을 마친 「다둥이 가족 행복여행」을 추진하며 준비된 임신과 태교법, 상대방을 배려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대화법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고 건강한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신혼(예비)부부 교실」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주거비 부담 완화와 결혼 및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했던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까지 확대하여 연중 모집‧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국 최초 청년발전기금 80억 조성(100억 목표)으로 청년드림 업 ‘321’ 프로젝트, 청년 취업활동 수당 지원,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운영,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등 다양한 청년지원 시책도 병행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인구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며 영광군 인구 5만4천명 지키기 운동에 유관 기관, 사회단체, 기업체, 전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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