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내년 1월 23일까지 김 신품종 통상실시권 계약 체결...식품수출 탄력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국내에서 개발된 우량 김 신품종 3개가 양식어가를 상대로 본격 분양에 들어가면서 우리나라 식품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김 양식 가공 산업의 성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해조류연구센터(센터장 하동수)는 국내에서 개발된 김 3품종(수과원104호, 수과원105호, 수과원106호)의 통상실시권 계약 체결을 통해 현장실용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 신품종 김 수과원104호

품종보호권자인 국립수산과학원의 허락으로 일정범위 내에서 신품종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권리인 이번 통상실시권의 처분대상은 ▲수과원104호(기존의 양식품종보다 성장이 빠르고 생산성이 높은 세장형 품종)과 ▲수과원105호(맛과 색감이 좋아 김 제품 품질향상을 유도할 수 있는 품종), 그리고 ▲수과원106호(양식 중·후기의 성장이 탁월해 안정적으로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는 품종) 등 3가지 신품종 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품종보호권을 출원·등록된 우량 김품종의 분양을 원하는 종묘업체와 통상실시권 계약을 통해 생산성이 향상된 국유품종의 종묘를 생산·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김 3품종의 분양을 희망하는 자(종묘업체)는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http://www.nifs.go.kr/) ‘국유품종보호권 처분 공고’를 참고하여 내년 1월 2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 신품종 김 수과원105호

하동수 해조류연구센터장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우량 국유품종의 분양으로 김 종묘업체와 양식어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길 바라며, 앞으로 우수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현장 실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품종 김 수과원106호

수과원104호[선발육종 / 방사무늬김]
기존의 양식품종보다 성장이 빠르고 생산성이 높은 세장형이며, 단포자 형성과 방출이 느려, 어린엽체시기에 단포자를 대량 방출하는 국산품종의 단점이 보완된 품종으로 신속한 어가보급을 위해 다수에게 통상실시(초기성장 탁월 → 1회 채취기간 단축)

수과원105호[선발육종 / 방사무늬김]
기존의 양식품종보다 맛과 색이 좋아 김 제품 품질향상을 유도할 수 있는 품종이며, 어린엽체 및 엽체의 성장이 빨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품종으로 신속한 어가보급을 위해 다수에게 통상실시(품질 우수 → 물김 품질향상 기대)

수과원106호[선발육종 / 방사무늬김]
단포자의 형성과 방출이 안정적이고 엽체의 성장이 빨라 안정적인 생산량 확보가 가능한 품종으로 신속한 어가보급을 위해 다수에게 통상실시(중후기 성장 탁월 → 안정적 생산량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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