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강우에 따른 병해충 적기방제 등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남=이계선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장마철 잦은 강우에 따른 농작물 병해충 적기방제 등 농작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추 탄저병 (제공=전남농업기술원)
고추 탄저병 (제공=전남농업기술원)

조생종벼는 이삭이 패는 시기로 이삭이 팬 후 도열병, 흰잎마름병, 먹노린재 등 적용약제를 예방위주로 살포해 주고 중만생종의 경우 중간물떼기(이앙 후 35일 경)를 실시해 헛새끼 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벼 이삭거름은 일반재배 단지는 이삭패기 25일 전(수량 증가), 최고품질 단지는 15일 전(등숙율 증가)에 벼 잎색을 보아 판단하되 일반적 엽색인 경우 NK복합비료를 10~12kg/10a 기준으로 살포하고 엽색이 짙은 경우에는 NK를 생략하고 유황가리고토 5kg/10a 또는 염화가리 5kg/10a 정도 주면 된다.

최근 겨울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먹노린재, 왕우렁이 월동량이 증가했고 중국에서 비래하는 벼멸구, 혹명나방, 흰등멸구도 전년보다 발생시기가 7~10일정도 빨라졌으며 이른 장마와 다습한 날씨로 벼도열병,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발병이 우려됨에 따라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과수의 경우 겹무늬병, 잿빛무늬병, 탄저병 등의 발생과 심식나방류, 노린재류, 깍지벌레류 등의 해충 피해가 우려되므로 적기 방제를 해야 한다 특히 복숭아는 지난 해 잿빛무늬병 다발생으로 큰 피해를 줘 주의가 더욱 필요하며 장마 후 응애류 밀도가 높아질 수 있어 발생 초기 방제가 필요하다.

장마철 고추에 가장 문제가 되는 탄저병은 발병초기에는 연녹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시간이 지날수록 움푹 들어간 궤양증상을 나타낸다.

탄저병은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므로 비 오기 전후 적용약제를 살포해 발생을 줄이고 발병한 과실은 발견 즉시 제거해 주변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남농업기술원 김남균 기술보급과장은“잦은 강우에 따른 농작물 관리를 철저히 해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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