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박물관서 ‘예술공감’…24일부터 11월1일

왼쪽부터 나광호작가의 등나무, 붉은창고
왼쪽부터 나광호작가의 등나무, 붉은창고

[한국농어촌방송/경남=신종철 기자]산청군 생초면 소재 경남예술창작센터 입주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산청박물관(관장 박우명)은 오는 24일부터 11월1일까지 제4전시실에서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함께 ‘2020 산청 예술공감’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남예술창작센터 제13기 입주작가 6명이 참여하는 단체전이다. 지난해 산청박물관의 첫 번째 기획전 ‘산청 예술의 봄’에 이은 두 번째 기획전이다.

참여 작가는 김민정, 나광호, 박두리, 오승언, 최봉석, 홍도연 6인의 신진 작가들이다. 회화, 설치, 애니메이션 등 3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작가 6인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선정된 작가들은 경남예술창작센터(생초면 왕산로 453)에서 1년간 거주하며 지역문화에술진흥을 위한 예술·교육활동을 펼친다.

박두리작가의 스멀스멀
박두리작가의 스멀스멀

박우명 산청박물관장은 “지난해 ‘산청 예술의 봄’ 기획전이 지역민은 물론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은데 힘입어 두 번째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기관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산청이 가진 매력과 문화예술 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예술창작센터는 옛 고읍초등학교를 예술창작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만든 공간이다. 예술인들의 창작 작업실인 스튜디오를 비롯해 전시실과 야외공연장 등이 마련돼 있다. 대전통영고속도로 생초IC에서 1~2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한 이점이 있다.

최근에는 입주작가들의 작업실을 일반에 개방하는 ‘오픈 스튜디오’ 행사를 비롯해 산청박물관과 연계 전시 등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소통의 계기도 마련하고 있다.

관람 문의는 산청박물관(070-8990-2133, 생초면 산수로106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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