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장학금 2000만원·이웃돕기 1000만원 전해

㈜경남전기 산청군에 3000만원 기탁
㈜경남전기 산청군에 3000만원 기탁

[한국농어촌방송/경남=신종철 기자] 산청군 단성면 소재 ㈜경남전기(대표 김순영)가 23일 산청군을 찾아 향토장학금 2000만원과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경남전기는 산청군 제6~7대 군의원을 지낸 바 있는 故김명석 전 의원의 유족이 운영하고 있는 전기공사 업체다.

유족들은 고인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문화를 실천해 온 뜻을 잇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고인의 자녀 김기호씨는 “아버지의 기부정신을 본받아 장례를 치르고 남은 돈을 기부하게 됐다”며 “도움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과 산청의 미래를 밝혀줄 후배들이 학업을 이어가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달된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단성면 사회복지기관과 단성면 저소득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산청군향토장학회는 기탁 받은 장학금을 지역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서민자녀를 위한 장학·교육환경개선사업 추진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월 고인이 된 김명석 전 의원은 제6~7대 산청군의회 의원을 지내며 군민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특히 지난 2017년 5월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지역 건설업체의 보호와 지역 건설산업 육성을 위해 ‘산청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경남전기는 지난 1986년부터 산청지역 전기공사 전문건설업체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단성면 사랑의 집짓기 사업’에 참여하는 등 재능기부는 물론 장학사업과 이웃돕기 사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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