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 꿀맛 멜론, 방울토마토 주문쇄도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남=이계선 기자] 전남 나주시 세지면에서 스마트팜 농업으로 멜론, 방울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원예생명공학을 전공한 여성 청년농부가 주목받고 있다.

반서진 대표 (제공=전남농업기술원)
반서진 대표 (제공=전남농업기술원)

주인공은 2018년 청년창업농에 선정된 반서진(24) 여성 청년농업인으로 부모님의 뒤를 이어 3년째 멜론, 방울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반 대표는 전남대학교에서 원예생명공학을 전공하고 네덜란드에서 6차 산업분야 국외연수를 하는 등 학창시절부터 농업에 관심이 많았다 졸업 후에는 미래전문 농업경영인과정을 이수하고 식물보호기사 자격증을 획득하는 등 전문농업경영인으로서의 준비를 철저히 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가 큰 힘이 되었다.

지난 2018년에는 청년창업농에 선정돼 후계농자금을 지원받아 2,660평의 농지를 구입해 영농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부모님이 시설하우스 2동(약 600평)을 초보 농부에게 실습할 수 있게 아낌없는 조언과 지원을 해 주었다.

하지만 방울토마토 양액재배는 학교에서 배운 것과는 달리 현장에서 어려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어서 정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시설하우스 내 온․습도 조절과 양액을 관리는 일은 여성 청년농부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문제였다.

반 대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스마트농업연구팀과 김병호 강소농 민간전문가의 창업 컨설팅을 받아가며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올해 시설하우스 농사 3년차에 접어든 반 대표는 소비자의 신뢰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스마트팜을 활용한 시설하우스 내 깨끗한 환경조성과 친환경자재를 이용해 병해충 방제도 철저히 해 안전 농산물 생산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인터넷 및 대형 유통업체(롯데마트)와 지역 로컬푸드직매장에 납품하여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했으며 앞으로 식품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지역사회 내 학교 및 공공급식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반서진 대표는 “앞으로 7개년 계획을 가지고 소비자의 다양한 선호에 맞춘 신선하고 다양한 방울토마토와 멜론을 생산 유통 및 체험 전문 교육농원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김희열 농촌지원과장은“젊은 여성농업인으로서 리더십도 있고 농장 운영에 뛰어난 역량이 있어 장래가 촉망되는 여성농업인이자 농촌여성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는 강소농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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