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공백 최소화와 무더위 쉼터 확보 위해…4개월만에 문 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빈틈없는 방역체계 구축 중점

(사진=전북도청)
(사진=전북도청)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그동안 휴관 중이었던 도내 장애인복지관 13개소, 장애인체육관 1개소와 장애인주간보호시설 32개소, 장애인직업재활시설 22개소 등을 다시 단계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사회복지시설 휴관이 4개월가량 넘게 이어지며 ‘돌봄 공백’이 또 다른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특히 여름철 무더위를 앞두고 취약계층이 머무를 수 있는 무더위 쉼터 확보를 위한 것이다.

이에 전북도와 시군은 지난 17일까지 시군별로 사전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였다.

정부의 지침에 따라 우선 1단계로 10명 이내 소규모 개별·실외 프로그램만 운영하고, 2주 후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운영 프로그램을 확대 검토할 계획이다.

전북도와 시군은 그동안 장애인 복지시설의 운영 재개를 위해 시설별 방역계획, 단계별 프로그램 운영방안, 방역관리자 지정 및 배치,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비치하였다.

또한, 시설 내 방역관리자를 통하여 이용자 발열 체크, 외부인 출입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토록 하며, 이에 대한 이행 여부 등을 도와 시군에서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서기선 전라북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사회복지 이용시설을 운영 재개함으로써 취약계층의 돌봄, 복지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고 폭염 피해를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 한다” 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상황이 악화 돼 방역단계가 2단계(사회적 거리두기)로 격상 시 시군별 자체 판단하에 장애인 복지시설에 대한 휴관을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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