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7(월)부터 8.28(금)까지 일제 접종…사슴전문수의사 접종반 편성
정기적 백신접종을 통해 항체양성률 향상 기대…농가 적극 협조 당부

(사진=예방주사 접종장면)
(사진=예방주사 접종장면)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도내 사육 중인 모든 사슴에 대해 27일부터 8월 28일까지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접종은 사슴전문수의사로 구성된 5개 접종반을 편성하여 도내사슴 全농장을 순차로 방문할 예정이며, 접종대상은 도내 126호 2,073두이다.

도는 농가들의 접종 소홀 등으로 구제역 관리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종별 관리 특성을 감안하여 정기적 예방접종을 실시해 구제역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슴은 구제역 예방접종 의무대상 가축은 아니지만 구제역에 감염될 수 있는 감수성 동물로서 구제역 청정 전라북도 유지를 위해 일제접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재용 농축산식품국장은 “도축장 및 농장에 대한 구제역 혈청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항체양성률 기준 미만 농가에 대한 특별관리와 백신구입 및 접종현황 분석 등 철저한 방역실태를 점검으로 구제역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사슴 농가에서도 접종반 방문시 반드시 입회하는 등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소, 염소, 돼지의 경우 상반기에 백신접종을 진행하였으며, 이들 가축의 항체양성률은 현재 소 98.5%, 염소 95.5%, 돼지 86.9%로 각각 조사되었다.

이는 전년도 항체양성률인 소 97.4%, 염소 87.2%, 돼지 78%보다 높은 수치로, 전북도 관계자는 정례적인 백신접종이 항체양성률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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