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일~24일까지 영농기술 전수, 환경정화 및 문화교류 활동 전개

[한국농어촌방송=정유정 기자]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김남수, 이하 한농대) 농촌봉사단은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Phnom Penh)과 씨엠림(Siem Reap) 지역에 재학생 농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대학 농촌봉사단은 개발도상국 농어촌 현장체험을 통해 글로벌 농어업CEO로서의 리더십과 협동심 고취, 영농기술 전수 및 문화교류 등을 위해 2011년 봉사단 발족 후 올해까지 베트남, 네팔, 말라위 등 5개국에 7회에 걸쳐 파견된 바 있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Together KNCAF, Tomorrow Cambodia’를 슬로건으로 봉사활동중인 한농대 봉사단은 재학생(1,3학년) 20명과 지도교수 1명으로 구성되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캄보디아에 파견됐다.

한농대 농촌 봉사단은 농업 관련 전문지식을 교육받은 장점을 살려 해당 지역 농촌 마을에 농업 관련 시설물을 설치하고 재배 기술을 주민들에게 전수했다.

마을에 닭 사육에 필요한 닭장을 짓고, 작물재배 및 건조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 등을 설치했으며, 마을공동 텃밭을 조성하고 현지에서 재배할 수 있는 채소 모종과 각종 묘목 등을 심고 주민들에게 작물재배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또한, 활동기간 동안 프놈펜과 씨엠림 지역의 농촌마을을 방문하여 농로 보수 및 마을 외벽 도색 작업, 농장 내 잡초제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가 하면, 제기차기·팽이치기 등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마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문화교류 활동도 전개했다.

마을 사람들은 채소 재배기술 등을 알려줄 때는 중요사항을 그림으로 그리며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봉사단 대표를 맡은 김승범(대가축과 1학년) 학생은 “한농대에서 배운 지식을 개도국 사람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 같아 봉사단에 참여했고, 우리의 선진 농업 기술과 문화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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