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조선미 기자]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문전시회 ‘2020 오토살롱위크’가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정상 개최된다. 전시 기간 동안 철저한 방역 관리와 거리 두기 관람 정책을 시행하며 안전한 전시회를 열기 위해 애쓴다.

‘오토살롱위크’는 지난 17년간 국내 유일의 최장수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문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서울오토살롱’과 ‘오토위크’를 성공리에 통합 개최했다. 올해는 바이크 페스티벌, 디자인 어워드 등의 행사가 동시에 열려 한층 화려해진 자동차 종합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오토살롱위크 조직위원회는 2020 오토살롱위크에 자동차 산업 전반과 남성 문화∙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콘텐츠를 구성, 대한민국 최대 오토비즈니스 전시회이자 자동차 축제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애프터 서비스(정비·세차), 케어, 부품, 튜닝, 전장 용품, 액세서리 등 자동차 애프터마켓 산업 전반의 용품⋅서비스 전시와 함께 모터스포츠, 오토라이프스타일 등의 자동차 문화∙라이프, 캠핑카, 완성차에 이어 올해는 바이크, 모던 맨즈 트렌드 영역까지 전시 품목도 확대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동시 개최하는 ‘2020 코리아 오토-바이크 페스타’는 대한민국 최초 ‘바이크’와 ‘자동차’ 산업의 협업 문화 전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전시에는 완성 바이크, 기어, 액세서리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사와 파츠 유통사⋅수입사가 대거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바이크와 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바이크 블랙프라이데이, 바이크로 즐기는 퍼포먼스 이벤트, 비즈니스 미팅과 세미나 등 바이커 뿐만 아니라 업계 종사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아울러 이번 오토살롱위크에서는 ‘2020 오토디자인어워드’ 수상작 30개 작품도 전시된다. 올해 5회째로 ‘전기차의 새로운 비례와 공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오토디자인어워드는 초등학생에서부터 현직 디자이너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 밖에도 세미나와 경진대회, 취업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어 오너 드라이버는 물론 가족 관람객, 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토살롱위크 조직위원회는 오토-바이크 페스타 조직위원회와 자동차 및 바이크 문화 확산을 위해 협업하는 MOU(업무 협약)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체결은 ‘자동차’와 ‘오토-바이크’ 산업의 단순 협업을 넘어 공유하는 문화 트렌드에 집중하고 함께 고민하여 시장을 확장시키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완성차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자동차 오너의 관심이 자동차를 넘어 레저, 아웃도어 등 라이프스타일과 다양한 이동수단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고, 관람객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바이크 페스타와 협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토살롱위크는 ‘서울오토살롱’과 오토위크’를 통합 개최해 지난해 311개의 참가업체가 참여했고, 약 8만2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