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성대시장, 은평구 신응암시장, 종로구 락희거리 및 송해길 시범지역

[한국농어촌방송=차현주 기자] 서울시가 고령친화상점 38곳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서울시복지재단 및 (사)50플러스코리안, (사)생활디자인연구소와 함께 20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고령친화마을 시범사업' 성과 발표회를 개최하고 서울시내 3개 시범지역 38개 상점을 고령친화상점의 서울시 브랜드인 '오래오래' 상점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고령친화상점에는 돋보기, 지팡이 거치대 등 어르신을 위한 물품과 잠시 쉬거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작은 의자나 공간을 마련한다 (사진=서울시)
'고령친화마을 사업'은 서울시와 민간기관이 함께하는 민관 협치사업으로 지역사회 소규모 상점 중심으로 지역사회내 어르신 존중 분위기 확산을 목표로 해 올해 3월부터 약 10개월간 진행됐다.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 은평구 신응암시장, 종로구 락회거리·송해길 등 3곳을 시범 지역으로 하고, 총 369개 상점 중 고령친화 상점 변화 의지가 높은 38개 상점을 최종 선정했다.
 
38개 '오래오래 상점'에는 돋보기, 지팡이걸이, 미끄럼 방지 매트, 의자 등 고령 친화 물품 등을 비치한다. 일부 상점에는 정리수납서비스를 실시하고, 상점 자체적으로 여유 공간 등을 활용해 어르신 쉼터 조성을 위한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버스정류장 근처에 위치한 은평구의 한 상점에는 야외데크와 벤치를 설치하고, 내부에도 어르신 공간을 조성해 상점 내·외부 공간을 이용하며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김용복 복지본부장은 "고령친화마을의 발전 토대가 될 오래오래 상점이 어르신은 물론 모든 세대에게도 편리한 상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더 많은 상점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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