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가동, 응급복구 및 피해상황 지속 조사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현재, 일부 강원중남부와 충청도, 전북, 전남북부, 경북서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충북과 전라도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며 부안이 102.6mm의 기록을 보이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28일 15시에 남원과 순창을 시작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어 20시에는 무주, 진안, 장수로 확대되었고 29일 06시부터는 도내 대부분 지역인 12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이다.

특히, 부안 102.6mm, 남원 78.1mm, 순창 64.1mm의 강수량을 기록하였고 기상청에서는 29일 오후까지 추가로 50mm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으며,

전북도는 호우특보 발효 상황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29일 08시10분부로 발령하여 시·군과 함께 24시간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농작물 10ha침수피해 1건과 현장응급조치 사항으로 도로 토사제거 4건, 배수지원 2건, 하수구 및 맨홀 등 안전조치 4건, 총 11건이다.

이에 앞서 도는 28일 18시에 13개 협업부서와 14개 시·군이 참석한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하여 기상상황을 공유하고 취약지역 안전조치 등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하였고,

지하차도 침수 예방을 위한 배수펌프 즉시 가동 준비와 산사태 위험지역 및 하천변 저지대 등 인명 피해 우려 지역의 예찰과 점검을 한층 강화하도록 당부하였다.

주요 조치사항으로는 국립공원과 도립공원 등 4개소 공원의 탐방로 44노선, 차량 침수가 우려되는 하천 둔치주차장 4개소, 언더패스 3개소를 전면 통제하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30일) 오후(18시)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특히 강원영서남부와 충청도에는 시간당 4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경기남부와 전북북부, 경북서부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시설물 관리와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전북도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단시간내 집중적으로 좁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침수피해와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시설물 안전관리 및 사전예찰에 철저”를 기하도록 시·군에 지시하였으며,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피해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실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응급복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도민들께서도 “호우 특보에 따른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시고, 피해가 발생된 지역이 있는지 주변을 확인하여, 피해사항이 있는 경우 신속히 시‧군청이나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하여 주시기”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