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일 사흘간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서 박철 작가 개인전 개최

[한국농어촌방송=권희진 기자] 전남 영암 출신의 중견사진 작가 박철이 오는 26일까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24일 막이 오른 개인전 ‘왕인박사&월출산큰바위얼굴’ 전시회에는 대한민국 자원의 세계화를 위한 한마음 한 뜻을 담았다.

현재도 '큰 바위 얼굴'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자료 조사와 연구 등 다방면의 홍보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박 작가는 지난 2009년 월출산의 대표적인 바위 봉우리로 꼽히는 구정봉(해발 734m)을 촬영하다가 구정봉이 사람의 얼굴 형상을 하고있는 것을 발견했다.

높이 101m 구정봉은 모습이 머리와 이마, 눈, 코, 입에 볼 턱수염까지 영락없는 사람의 얼굴을 닮았다.

▲ 26일까지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개최되는 ‘왕인박사& 월출산큰바위얼굴' 사진전. 사진=권희진 기자

왕인박사&월출산큰바위얼굴 세계화추진위원회 박준영 국민의당 의원과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영암군, 재경영암군향우회가 후원하는 이번 개인전에는 약 30여점의 작품과 해설자료 등이 출품됐다.

이날 개인전에는 박준영, 최운열 의원 외에도 주관사인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의 강성재 이사장을 비롯한 전동평 영암군수,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 등 다수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24일 개막한 ‘왕인박사& 월출산 큰바위얼굴’ 사진전에 다수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권희진 기자

전 영암군수는 인사말에서 “장엄한 큰바위얼굴은 백제시대 월출산 자락에서 태어나 일본 아스카문화의 시조가 되신 왕인박사의 상징"이라며 "영암 월출산에서 발견된 '큰 바위 얼굴'은 이제 지역의 명물”이라고 강조했다.

▲ 전동평 영암군수(사진 오른쪽) 등 참석자들이 사진전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권희진 기자

박 작가는 <한국농어촌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큰바위얼굴은 꿈과 희망의 상징”이라며 “한국의 초중교과서에 45년 간 실려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미국 뉴햄프셔주의 큰 바위얼굴은 안타깝게도 폭풍우에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어 “5년8개월 후 월출산국립공원에 웅대한 큰바위얼굴이 나타났다”며 “미국인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았던 큰바위얼굴처럼 이 시대에 나타나는 하늘의 선물을 우리도 소중히 품는 동시에 어지러운 세상을 새롭게 이끌어갈 글로벌 평화의 상징이되길 소망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 전동평 영암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권희진 기자
▲ 박철 사진작가(사진오른쪽)가 참석자들에게 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권희진 기자

한편 광주대 사진학과·동대학원을 졸업한 박철 작가는 한국사진학회 정회원, 영암관광지킴이 회장, 한국문인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 중이며 지난 1981년부터 월출산 사진 개인전을 여는 등 홍보에 나서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월출산 가이드북 ▲달빛 아래 도란도란 영암이야기 ▲동방의 등불 큰바위얼굴 이야기 등이 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