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오동은 기자] 지난 18일 수입과자 ‘프링글스’에서 도마뱀 사체가 발견되어 회수조치가 내려졌다. 하지만 농심켈로그는 홈페이지에 회수 공고문이나 사과문 등을 올리지 않고 있다.

▲ 사진 : 사과문 게재 없는 농심켈로그 홈페이지

회수 대상은 제조일자가 2016년 7월 2일이고 유통기한이 2017년 7월 2일인 제품으로, 회수 규모는 110g짜리 4만 92개로, 총 4410㎏다. 판매처는 대형마트 3사와 CU, GS25등 대형편의점과 일반 슈퍼마켓 등이다.

농심켈로그 관계자는 “대형유통채널인 마트나 편의점 등에서는 회수가 90%이상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22일 화요일 날짜로 세계일보를 통해 사과문을 띄웠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기자가 서울시내 판매처 50곳을 직접 취재해본 결과,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제외한 일반 슈퍼마켓에서는 판매중지 및 회수조치가 내려진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보통 리콜이 이루어 질 때, 공고문이나 사과문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에게 알린다. 소비자 손에 쥐어져 있는 제품의 회수가 어렵기 때문이다.

업체는 앞으로 향후 재발방지대책에 대해 “모든 공정을 면밀히 검토했고, 제조 과정의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는 막연한 답변을 되풀이했다.

CTV소비자뉴스 조윤미 대표는 “향후 이물혼입에 대한 엄격한 조사와 구체적인 재발방지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업체는 리콜공고문과 사과문을 시급히 게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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