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학습단체회원 200여 명 봉사활동 앞장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남=이계선 기자]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남지역에 전라남도 농업인학습단체 회원들이 긴급히 투입되어 수해복구작업 및 식사제공 봉사활동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농촌지도자회 수해복구 작업(제공=전남농업기술원)
농촌지도자회 수해복구 작업(제공=전남농업기술원)

 

수해복구 첫날인 9일은 한국생활개선전라남도연합회 주옥선회장은 폭우와 침수로 식당이 운영되지 않아 자원봉사자들이 식사를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만사를 제쳐두고 손수 따뜻한 밥과 찌개를 끓여 곡성침수지역을 방문 수해 복구중인 자원봉사자 50여 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10일부터 11일에는 구례 곡성 담양 등 전남 침수지역에 본격적으로 복구작업을 시작하여 각 지역 시군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 등 농업인 학습단체 회원들과 관내 유관단체가 협력하여 피해지역에 200여 명의 회원들이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한국농촌지도자전라남도연합회와 광양시, 곡성군, 구례군 등 지역농촌지도자회원들은 피해가 심한 구례군과 곡성군 수해 지역을 방문 의용소방대 적십자사와 함께 복구작업에 앞장섰다.

 

정수관 농촌지도자 전라남도연합회장은 회원들과 집안 토사제거 가재도구세척, 시설하우스 농작물 제거와 논, 밭 배수로 정비에 긴급 복구활동을 펼치면서 향후에도 계속 인적지원과 성금을 수해지역에 기탁하겠다고 했다.

 

12일에는 한국생활개선 전라남도연합회 회원들이 동참하여 곡성과 구례 침수지역 복구에 힘을 실어주었다. 특히 주옥선 전라남도 생활개선회장은 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생활개선회원들의 성금을 모금하여 사랑의 쌀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특히, 농업인학습단체를 육성하고 있는 농업기술센터 공무원들은 농업인학습단체 회원들과 함께 피해지역 응급 복구작업과 아울러 침수피해를 받은 농작물 관리를 위해 토양배수, 양분관리 및 병해충 방제, 시설하우스 철거 등 농작업 컨설팅을 함께했다.

 

박홍재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은수해 복구현장 일선에선 농업인학습단체회원들과 시군농업기술센터공무원들을 격려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수해 농업인들이 정상적인 농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