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관광공사 총 24억2500만원 투입
업계 특화 지원, 착한여행 캠페인 시즌2 추진
수원시는 비대면 방식 온라인 국제교류 활발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김송일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5명, 해외유입 사례는 19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4714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들어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50명대를 기록했는데 서울에서 13명, 경기에서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가 장기화 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은 침체에 빠진 산업 분야를 지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언택트’(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행사를 추진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관광 업계 활성화를 위해 총 24억2500만원을 투입, 업계 특화 지원과 착한여행 캠페인 시즌2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관광 업계를 대상으로 상반기 특례보증 제도 시행, 위생물품 지원, 착한여행 캠페인을 추진했지만 예상보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이 같은 후속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힘내라 경기관광, 경기도가 함께할게’라는 부제로 여행업계 특화지원, 관광업계 체질개선, 마이스 경쟁력 강화, 민관공동프로모션 착한여행 시즌2로 구성된다.

특히 관광 업계 중에서도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여행 업계에 4대 보험료를 지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관광상품 조기예약 할인지원을 위해 총 300개 여행 업체를 선정해 9억 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비대면ㆍ하이브리드 행사 확대에 대비한 업계 경쟁력 강화 및 마이스 행사 유치 비용으로 경기도 마이스 얼라이언스 70개사에 3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도 마이스 얼라이언스는 경기도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경기도에 가입된 학회와 협회, 컨벤션, 숙박, PCO(국제회의 전문용역업체) 등으로 경기도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협의체를 말한다.

지자체 최초 선 구매 방식 민관공동 할인 프로모션으로 큰 호응을 얻은 착한여행 캠페인도 ‘착한여행 시즌2, 다시 한 번 착한여행’이라는 이름으로 100개사에 8억 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국내 여행의 제주도 쏠림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관광지에 한정됐던 시즌1을 넘어 시즌2는 숙박을 포함,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자료=수원시 제공

 

한편 경기도는 13일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온택트 시대의 청소년 상담’을 주제로 온라인 강연회(컨퍼런스)를 생중계 한다.

‘온택트’란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 되면서 등장한 새로운 흐름으로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해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번 온라인 컨퍼런스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하는 청소년의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효과적인 대안과 방법을 모색하고자 경기도 주최,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열린다.

수원시도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국제 교류를 적극 추진한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방문 형식의 국제 교류가 어려워지자 온라인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일본 3개 도시와 온라인교류를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된 일본 시즈오카시와 온라인 교류는 수원시 대학생 19명과 시즈오카시 대학생 18명이 참가한다. 온라인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8월부터 10월까지 매달 1회 이상 그룹을 나눠 토론한다.

그룹 토론 날짜와 시간은 그룹원들이 협의해서 정하고, 토론은 2시간 이상 한다. 참가자들은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주제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다. 일본어를 할 수 있는 수원 시민, 한국어를 할 수 있는 후쿠이·오사카 시민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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