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문화원 11월까지 매월 셋째 토요일 교육 프로그램

산청목화축제장서 목화솜 따는 아낙들
산청목화축제장서 목화솜 따는 아낙들

[한국농어촌방송/경남=신종철 기자] 문익점 선생이 목화씨를 들여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목화를 재배한 곳인 산청군에서 면화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 배우는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산청문화원은 오는 11월까지 단성면 목면시배유지에서 ‘목화야 놀자’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문화재청의 공모사업인 ‘생생문화재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행사다. 이 사업은 목면시배유지를 중심으로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산청문화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목화야 놀자’는 올해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목화솜 인형 만들기와 손수건 천연염색, 목화씨 오일 비누 만들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채워진다.

전통 무명베짜기 시연도 관람할 수 있어 목화의 수확과 솜 만들기, 실 뽑기 등 전통 목면제작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다.

‘목화야 놀자’는 짜임새 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입소문을 타며 체험신청 예약이 거의 마감됐다. 다만 30인 이상의 단체의 경우 날짜 협의 후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산청문화원(☏973-0977)으로 문의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야외에서 진행되며 참여 전 발열체크와 손소독제 비치, 참여자 명단 작성 등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군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목화 재배지인 이곳 목면시배유지를 새로운 관광자원이자 역사문화 체험지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생생문화재 사업 ‘목화야 놀자’가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