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방제기 동원해 병해충 방제와 침수 농기계 무상점검 및 수리
[한국농어촌방송/순천=위종선 기자]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은 최근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섬진강 인근 농가를 위해 신속한 지원에 나섰다.
농협은 지난 12일 강성채 조합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은 황전면 용림지역 인근 농가에 침수피해로 시름에 빠진 농민을 위해 농지 20ha, 하우스 10동, 축사 1동, 농기계(트랙터, 경우기) 등 피해 현장을 발 빠르게 점검했다.
또 침수 피해를 입은 농가에 수도작 방제작업과 농기계 수리점검이 시급해 드론 방제기를 동원한 병해충 방제와 침수 농기계 무상점검 및 수리를 지원했다.
특히 농협 여성조직은 자원봉사를 통해 피해 주민의 아픔을 위로하고 침수피해로 물에 잠긴 가전과 가구 등을 정리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한 농가는 “순천농협의 발 빠른 점검과 신속한 지원 결정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성채 조합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업인에 대해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발 빠르게 지원을 하게 됐다”며 “침수피해로 인한 농업인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피해복구에 대해서는 앞으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순천농협은 지난 8일 피해상황을 점검 하던 중, 섬진강 범람으로 소 43마리가 있는 축사가 물에 잠겨 위험하다는 급박한 소식을 전해 듣고 강성채 조합장을 비롯한 농·축협 임직원의 신속한 현장지원으로 장비도 없이 위험하고 긴급한 상황 속에서도 인력만으로 소 40마리를 구하는 결정적인 도움을 주어 큰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