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상품화기반 구축, 국비 25억원 확보
농산물 물류 효율화와 규격화로 상품성 개선을 통한 소득향상 도모

(통합브랜드디자인=전라북도)
(통합브랜드디자인=전라북도)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내년도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공모사업’에 고창군이 최종 선정되어 국비 2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북도와 고창군은 지난 3월 예비신청서 제출 이후 최종 선정까지 장장 6개월에 걸친 사전 기본요건 검토, 1차 서면심사, 2차 발표 평가 등 까다로운 심사 절차를 모두 통과해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영애를 안았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고창군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는 국비 25억원을 포함해 총 5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지난 2006년 3월에 개장한 고창군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부지 37,493㎡, 연면적 12,032㎡ 규모로, 연간 15,000톤의 농산물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시설 노후화로 인해 여러 문제가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660㎡ 규모의 저온저장시설 신축, 기존의 저장시설 및 선별장 개보수, 세척기 등의 상품화 장비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며 GAP 기준에도 적합하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농산물 물류 효율화와 규격화로 상품성이 크게 개선되어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산지별 품목 특성에 맞게 규모화되고 현대화된 산지유통시설 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라북도는 현재 30개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시설에서 연간 154,000톤의 원예 농산물을 상품화하고 있으며, ’22년까지 32개소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 Agriculture Products Processing Center)는 산지 농산물을 규격화·상품화하기 위해 집하․포장․저장 및 출하 등의 기능 수행을 위한 복합 유통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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