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에디션 18일 CJ헬로 통해 국내 상륙

[한국농어촌방송=차현주 기자]  "세종대왕이 살아 있었다면 블랙베리 키원 팬이 됐을 것"
 
블랙베리 키원 블랙 에디션 국내 출시에 맞춰 방한한 블랙베리 모바일 글로벌 알란 르준 대표는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요구가 많은 시장(demanding market)"이라며 "차별화된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18일 블랙베리 키원 블랙에디션이 CJ헬로를 통해 국내에 출시됐다. 국내판 키원 블랙은 블랙베리의 대표적인 특징인 물리 쿼티 자판에 한국어를 각인해 국내 소비자의 사용 편의를 높였다. 블랙베리는 키원 시리즈에서는 물리 자판을 유지했지만, 추후 물리 자판이 없는 풀터치형 스마트폰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캐나다, 영국 등에서는 블랙베리 모션이라는 제품의 풀터치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에 출시할 제품은 이들 나라의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한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풀터치형 스마트폰 위주인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쿼티자판을 선호하는 블랙베리 마니아를 포함한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출시된 블랙베리 키원 블랙 에디션 (사진=키원 공식 홈페이지)
블랙베리 키원 블랙 에디션은 쿼티 자판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적용했다. 기존 실버 모델보다 램은 1GB 늘어난 4GB, 내장 메모리는 두 배 늘어난 64GB다.

배터리 용량은 재충전 없이 하루종일 사용 가능한 3505mAh 이다. 배터리는 최대 26시간 이상 사용을 제공하며 퀵차지 3.0 기술을 통해 약 36분동안 최대 50%의 충전이 가능하다.
 
아울러 보안 소프트웨어(DTEK)를 사전 탑재해 미군 암호화 등급에 준하는 해킹 감시 시스템을 갖췄다.
 
현재 블랙베리 키원 블랙에디션은 CJ헬로 모바일의 오프라인 대리점과 온라인 직영몰에서 판매 중이다. 출고가는 58만 3000원이며, 보조 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3만~25만원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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