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2만여명 대상 '쾌적성·편리성·안전성·신뢰성' 조사

[한국농어촌방송=차현주 기자] 서울 공항버스 만족도가 3년 연속으로 하락했다. 반면 서울 시내버스 만족도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25일 발표한 '2017년도 서울버스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시내버스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81.02점으로 2006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 2015년 처음으로 80점대에 진입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서울 공항버스 만족도는 2014년 88.85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지난해 87.01점, 올해는 85.33점으로 연속 하락했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서비스 개선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울 버스 만족도 조사 (자료=서울시)
한편 서울시는 2006년부터 매년 만 1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버스 만족도 조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시내버스 이용자 1만3천200명, 마을버스 8천명, 공항버스 650명이 조사 대상이 됐다.
쾌적성, 편리성, 신뢰성, 안전성 4개 분야로 나눠 조사했고 공항버스는 운영 및 서비스 분야를 추가했다.
 
시민들은 비싼 공항버스 요금을 개선하고, 배차 간격을 축소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마을버스와 시내버스에 대해서는 비가 올 때 바닥의 미끄러움을 방지하고, 차량 내부를 청결하게 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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