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산림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전반 검토 시작

[한국농어촌방송=권희진 기자] 산림녹화에 성공한 한국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우리 산림과학기술의 국제적 확산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8일 ‘산림부문 ODA 사업 평가를 통한 개선방안 마련’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산림복원의 노하우 전수를 위한 전문가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아시아, 아프리카를 넘어 중남미까지 우리나라의 산림녹화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산림 황폐화를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들은 대한민국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산림복원 뿐만 아니라 산림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개선과 지역개발의 기초를 쌓는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8일 ‘산림부문 ODA 사업 평가를 통한 개선방안 마련’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산림복원사업이 산림녹화는 물론 지역발전에 제대로 기여하고 있는지와 진행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살펴보고 사업성과를 증진해 나가기 위해서다.

이날 키르기스스탄의 사업을 중심으로 주제 발표를 한 한국국제협력단 전문위원 박동균 박사는 "ODA 사업에 대한 평가는 ‘감사’가 아니라 ‘성과관리’ 측면에서 접근해야 하며, 객관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평가가 수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산림과학원 국제산림연구과 최은호 연구사는 "‘평가를 위한 평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평가를 통한 발전’으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평가결과에서 도출되는 시사점을 반영하여 효과성과 효율성, 적절성을 높이는 산림 ODA 정책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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