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골목경제 활성화사업 두 번째 프로젝트 조성

[한국농어촌방송=권희진 기자] 1913년 우리나라 최초로 개장한 송도해수욕장의 유일한 진입로였던 ‘백년송도 골목’이 청년상인들을 중심으로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상권으로 재탄생한다.

'백년송도 골목’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하루 평균 16명의 청년 일자리 조성 은 물론 점포 공실률도 59%나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지난해부터 법적·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쇠퇴한 영세상권을 살리기 위한 골목경제 활성화사업의 두 번째 프로젝트로 ‘백년송도 골목‘을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

빈 점포를 활용한 8명의 청년상인들을 중심으로 ‘1913 송도 고로케’, ‘부산 고등어빵’ 등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54개 점포의 구·신세대 상인들이 상생협력해 상권활성화에 나선다.

주민·상인·전문가로 구성된 백년송도발전위원회가 청년상인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점포 인테리어 및 간판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임대료도 개소 후 5년간 동결했다.

또한, 지역상징인 광복이(거북이) 캐릭터를 활용한 상징물 설치 및 건축물 입면을 특화하고, 문화예술공간인 어울림 광장 조성, 보행환경 등도 개선했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은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쇠퇴한 상권을 되살리는 좋은 협력모델”이라며 “백년송도 골목이 청년 상인들을 중심으로 참신하고 발랄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통해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자부는 자치단체와 협력해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공동체를 강화하고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작은 단위의 경제진흥 모형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골목에 이야기(스토리)를 입히고 예술과 문화를 골목에 접목해 젊은이들이 찾는 거리로 조성하는 한편, 빈점포를 청년창업공간으로 지원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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