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서 개막 팡파레...소비자단체·기업·정부·국회 관계자·관람객 등 1천여명 개막식 참석

[한국농어촌방송=차현주 기자] "소비가 잘 돼야 생산이 잘 되고, 수출이 잘 된다"
 
대한민국 소비박람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천주·집행위원장 김성민)는 오늘(27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소비자단체·기업·정부·국회 관계자·관람객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대한민국 소비박람회' 개막식을 가졌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초의 소비자단체 중심의 소비박람회로 대한민국 소비박람회가 주최하고 10여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재)소비자재단(이사장 김천주)과 한국소비자티브이(대표 김성민)가 주관한다.
 
김천주 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업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박람회를 열었다"며 "대한민국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만족하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제1회 대한민국 소비박람회 개막식에서 김천주 박람회 조직위원장이 개회사를 통해 '기업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장'으로서 박람회 취지를 밝히고 있다 (사진=정양기 기자)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기존의 기업 영리목적과 정부 전시목적 박람회와는 달리 철저히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박람회 집행위원장을 맡은 한국소비자티브이 김성민 대표는 "이번 박람회의 첫째 원칙은 비영리이며 모든 수익은 소비자운동을 위해 기부될 것"이라고 운영 취지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크게 4개 전시 테마로 나뉘어 운영된다.
 
▲정부와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과 각종 정부인증제품을 전시하는 '우수인증제품관' ▲설명절을 맞아 우수 농산물 및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을 전시·판매하는 '농식품관'
▲1인 가구 및 4차 산업혁명 등 소비트렌드를 소개하고 각 기업의 대표 아이템을 만날 수 있는 '소비정보관' ▲소비자운동의 역사와 소비자단체의 활동을 알리고 창업지원상담 등 소비자 관련 상담을 제공하는 '소비자 주제관·참여관'으로 구성돼 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박람회가 소비자와 생산자가 소통하고 상생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공정한 시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늘 개막식은 개그맨 노정렬의 사회로 진행됐다. 미래 소비주체인 어린이 소비자들로 구성된 용인 YMCA 어린이중창단이 축하공연을 펼쳤으며, 개막선언과 함께 퍼포먼스로 '소비자주권 대박나기'라는 컨셉의 박터트리기 이벤트가 진행돼 박람회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강정화 회장,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비례대표), 농림축산식품부 허태웅 실장, 공정거래위원회 장덕진 소비자정책국장 등
소비자단체와 정부기관·국회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개막식 리셉션 현장에서는 소비박람회 홍보대사인 배우 정준호가 김성민 박람회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위촉패를 받았다.
 
정준호씨는 홍보대사로서 앞으로 공정하고 현명한 소비와 시장형성을 위한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2017 대한민국 소비박람회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계속된다. 국내 소비자학과 대학생 80여명이 '도슨트'로 참가해 소비자 권리를 비롯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알찬 소비정보를 관람객에게 직접 설명하고 행사장 안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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