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권희진 기자]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비롯한 변비, 소화불량 등 다양한 증상의 장 트러블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원인에 대해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균형한 식생활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장이 나빠질 경우 몸 속 독소가 잘 배출되지 않고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져 심할 경우 각종 난치병과 성인병, 암, 노화, 비만, 아토피염, 우울증, 자폐증 등의 원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다.

장의 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장에 좋은 식품 섭취가 중요한데 대표적인 과일이 '단감'이다.

사실 단감은 대중에게 변비를 유발하는 과일로 인식돼왔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과는 달리 단감은 변비를 해소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들의 소견에 따르면 감을 먹었을 때 변비에 걸리는 이유는 감속에 떫은 맛을 내는 이른바 ‘탄닌’ 성분이 장속에서 수분을 흡수해 변을 굳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섭취하는 단감에는 탄닌 성분이 거의 없어 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또한 단감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실제 수나라 때 '식경(食經)'을 살펴보면 ‘감은 설사를 멎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이는 감의 삽미(澁味 : 떫은 맛)에 의한 효능으로 전해진다.

단감은 또 여성들의 365일 관심사인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단감의 칼로리는 100g에 44kcal로 칼로리가 비교적 낮다. 또 사과나 배에 비해 비타민C가 10배 정도 더 많이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을 돕는데도 탁월하다.

이 밖에도 고혈압, 예방, 혈중 알코올의 상승률을 낮추는 성분이 들어있고, 단감 속에 들어있는 크립토크산틴이라는 성분은 카로틴이라는 성분에 비해 5배나 높은 항암효과도 포함돼 있다.

한편 일석다조의 효능을 지닌 단감은 무르기 쉬운 과일이기 때문에 반드시 비닐로 밀봉해 5~7도 정도로 냉장 보관하고, 먹기 전 잠시 꺼내 두었다가 섭취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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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무침 만들기 레시피

[재료] 단감2개, 쪽파1뿌리, 고춧가루, 다진 마늘, 소금, 통깨

1. 단감을 흐르는 물에 씻는다.

2. 단감은 4등분으로 썰어준다.

3. 단감 껍질을 제거한다.

4. 커다란 볼에 단감을 넣고 쪽파는 껍질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씻은 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볼에 담고 고춧가루, 소금, 다진 마늘, 통깨도 넣어준다.

5. 양념이 골고루 어우러질 수 있도록 조물조물 버무려준다.

6. 만들어진 단감무침위에 통깨를 솔솔 뿌려준다.

TIP. 단감무침은 많이 만들어 놓고 드시면 물러지기 때문에 한끼 식사에서 먹을 만큼만 조금씩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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