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 양성평등 주간 콜로키움 주최
에코페미니즘관점 영화를 통한 코로나 이후 삶의 패러다임 전환 모색

(자료제공=전북도청)
(자료제공=전북도청)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는 17일 오후 2시‘에코페미니즘 영화읽기 :잡식가족 딜레마 영화감독과의 대화’를 주제로 양성평등 주간 기념 콜로키움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화상회의 앱인 Zoom을 통해 영화를 상영하고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져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에코페미니즘 시각에서 성찰하고 평가하였다.

이날‘잡식가족의 딜레마’를 제작한 황윤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기후재난시대에 우리의 먹거리와 동물과 인간과의 관계, 공장식 축산이라는 자본주의 사회적 생산방식 변화와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에 대해 논하고 포스트코로나를 위한 환경과 윤리, 여성성 회복을 위한 대안마련 등을 제기하였다.

구제역 살처분 현상을 통해 공장식 축산에 관한 사회적 담론을 심층적으로 이끌어낸 황윤감독의‘잡식가족의 딜레마(2015)’는‘동물을 먹는다는 것’을 통해 건강, 환경, 윤리, 심리, 페미니즘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사유와 성찰을 유도하고 생태계에 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수인 여성정책연구소장은 이번 콜로키움은 코로나 이후의 자연과의 공생을 위해 우리는 소비를 줄이고 더 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여성이 주체가 되는 생태주의적 사고와 연대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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